[신학]바울서신해석 - 독서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6.06.16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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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중석 교수님의 책 "바울서신해석"을 읽고 기록한 독서보고서입니다.
전체적인 내용과 흐름을 다루려고 노력하였고, 개인적으로 충실하게 기록되어졌다고 자부하는 자료입니다.
목차
서 언
1. The Gospel of Paul
2. 사회적인 정황의 분석 - ‘영향을 받고 영향을 주는 관계’에 대하여
3. 이른바 ‘평등’의 복음!!
결 어
본문내용
서 언
지난 번 『복음서해석』을 읽었을 때에도 느낀 것이지만, 서중석 교수님의 책은 굉장히 논리적으로 사안에 접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울서신해석』역시 바울의 서신들에 나타난 몇 가지 주제에 대하여, 본문과 당시의 사회적 정황을 치밀하게 추적하여 각 장의 결론을 도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개별 내용들은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바울에 대한 하나의 커다란 단상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그것은 바울이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묶는 ‘평등’이라는 ‘바울 자신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복음이 당대의 세계 속에서 영향력 있는 위치를 차지하기 원했다. ‘평등’이라는 테제를 거부하는 예루살렘 사도들이나 유대인들에게는 거센 반기를 들었고, 그러면서도 그 자신은 유대교 내의 자체 갱신 운동가라는 ‘소명’의 입장을 나타내었다. 『바울서신해석』은 이러한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 치밀한 본문 분석과 사회적 정황의 추적을 수행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책의 주제를 대표하는 몇 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결어에서 그 내용을 종합․평가해보도록 하겠다.
1. The Gospel of Paul
바울의 복음은 앞서 언급했듯이 ‘평등’이라는 주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하나님 구원의 보편성 하에 편입될 수 있음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바울이 주로 언급하게 되는 것이 ‘율법의 행위’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대해서이다. 이것은 바울의 복음과 예루살렘 사도들의 복음을 구분시켜주는 커다란 기준이 된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강조함으로써 이방인 크리스천들을 구원의 대상에 포섭시키고, 예루살렘 사도들이나 유대인 크리스천들의 복음과 자신의 복음을 차별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평등’이라는 주제를 놓고 그 분계선이 형성되는 것이다.
바울이 자신의 복음을 영역화 시키는 모습은 고린도전서 15장 3~8절과 갈라디아서 2장 6~10절에 나타난다. 책에서는 각각 ‘바울의 복음’과 ‘바울의 예루살렘 회의 보도’라는 소제목으로 바울이 자신의 복음을 영역화 시키고자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8절에서 역사적 예수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갖는 예루살렘 사도들의 권위를 경감시키고자 한다. 바울 자신은 역사적 예수에 대하여 그의 부활과 그리스도 되심만을 중요시 할뿐, 그 외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바울과 예루살렘 원 사도들과의 경쟁적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으로서, 바울 자신의 복음이 갖는 영역에 대하여 그 위치를 확보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후에는 반대로 예루살렘 원 사도계열이 바울의 사도적 권위를 경감시키려는 모습도 나타나게 된다.
참고 자료
서중석 저, "바울서신해석", 대한기독교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