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타난 고구려인들의 내세관의 변화와 신앙
- 최초 등록일
- 2006.06.1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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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고대사 수업시간에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타난 고구려인들의 내세관의 변화, 그리고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엿볼 수 있는 고구려 사람들의 하늘 세계에 대한 인식을 다룬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각 시기별 고분벽화 제재의 변화와 내세관(來世觀)의 변화
(1) 초기 고분벽화와 계세적(繼世的) 내세관
(2) 중기 고분벽화와 불교적 전생(轉生) 내세관
(3) 후기 고분벽화와 혼합적 내세관
3. 구체적인 고분벽화 제재를 통해 본 고구려인들의 신앙
(1) 별자리
(2) 해와 달
(3) 선계(仙界), 도교적 사상
4.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사후세계, 혹은 영적인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어쩌면 초역사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동, 서양을 막론하고, 현재, 과거를 막론하고 지금 현실의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보편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보수적인 것만 같은 생각이 사후세계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기에 몇 년 전 고구려 고분벽화 전시장에 갔을 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할 수 있는 듯 하다. 사후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무덤이라는 공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사후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하나하나 표현했을 법한 그림들을 보면서 어쩌면 고구려인들도 지금의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과도한 일반화는 위험하다. 무덤에 쓰인 소재 몇몇을 가지고 사람들의 생각을 추론해 보는 것은 역시 과도한 일반화를 불러오는 작업이기에 위험하다. 그러나 ‘그림’이 주는 의미, 사람의 정신을 잘 나타내주는 하나의 기표로서의 그림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서 고구려 사람들의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을 하나하나씩 생각해 보려한다.
2. 각 시기별 고분벽화 제재의 변화와 내세관의 변화
고구려 고분 벽화는 무덤 형태의 변화와 벽화 제재의 변화에 따라 크게 세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4-5세기)고분은 ‘品’자형 구조의 무덤형태를 지니고 묘주의 생활풍속과 초상화가 벽화 내용의 주를 이룬다. 중기(5-6세기)에는 ‘呂’자형 구조로 형태가 단순해지고 인물풍속도와 내세세계를 표현한 그림이 함께 나타난다. 후기(6-7세기)에는 구조가 ‘口’형 단실묘로 더욱 단순화되고, 벽화의 주제도 풍속도가 후퇴하고 사신도(四神圖)가 주를 이룬다. 장의미술에 나타나는 새로운 제재란 결국 그 제재가 담아내는 새로운 내세관의 전래와 수용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주제가 바뀌는 것도 사람들의 내세관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무덤 속의 그림이란 결국 죽은 이후의 세계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는 것과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각 시기별 고분벽화의 주제와 그에 따른 제재의 변화를 살펴보면 내세관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