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14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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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를 읽고 서평을 작성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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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맨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모의 고사 시험에서 였다. 이 책(1권)의 포도주 한잔의 지혜라는 부분이 발췌되어 있었고, 난 상당히 그 글에 감동을 받았었지만 바로 잊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느리게 산다는 의미라는 어감이 좋아 이 책을 읽게 된 후 그 부분을 발견하고 정말 반가웠었다.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하는 이런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문체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것은 작가 지망생들에겐 부러울 수 밖에 없는 신의 선물이다. 이 책에는 작가의 연륜이 느껴졌고, 한구절구절마다 절대로 아무렇게나 날려쓴 게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게 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의 삶의 태도(대부분의 작가들이 갖는 삶의 태도)를 존경했다. 어쩌면 삶에 지친 어떤 분들은 우리에게 그러한 시간적 여유가 있느냐고 야유를 퍼부을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작가가 말한 것은 그런게 아니라고 난 감히 나서서 말한다.
유태인들의 학살지였던 한 감옥에서 살아남은 단 한명의 유태인은
"내게 희망을 준 것은 감옥 창가에서 밀려들어온 햇살과 그 햇살에 춤추던 하얀 먼지들이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것이 진정한 여유가 아닐지.. 가장 절망스러운 상황일 때 찾는 여유.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 흔히 바쁘게 살아가며 마음으로 쫓기는 사람들이 말하는 삶의 고통이란 여유를 느끼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것이 아닐지..
우리가 땀흘리며 살아갈 적에 이마에 동그랗게 와닿는 순박한 햇살이나 흐뭇한 달빛에 매력을 느끼며 한번 하늘을 쳐다보는 그 것이야 말로 피에르 쌍소가 말한 느리게 산다는 의미인 것 같다.
또 한가지 요즘 나오는 쓰레기 문학에 환멸을 느끼고 있던 내게 특히 와닿은 구절이 있다. 그것은 바로 루이르벨송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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