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과 전진우의 서울, 1986년 여름의 감상·비평
- 최초 등록일
- 2006.06.14
- 최종 저작일
- 2006.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과 전진우의 「서울, 1986년 여름」을 감상·비평한 글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공통점
2. 차이점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전진우의 「서울, 1986년 여름」은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이는 김승옥의 글을 읽은 이라면 시각적으로 들어오는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감각적인 문체, 언어의 조응력, 배경과 인물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완결성 등 소설의 구성 원리 면에서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1960년대의 대표적 작가 김승옥의 원작을 작가 전진우는 어떻게 패러디 했는지, 이 두 작가의 글쓰기에서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들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비교 · 감상해 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공통점
전진우의 글은 김승옥의 글에서 ‘꿈틀거림’을 단서로 하여 패러디된 작품이다. 이 두 글을 공통점의 시각에서 크게 두 가지 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등장인물 면에서 김승옥의 글에 등장하는 대학원생 안의 성격이 전진우의 글에서 등장하는 대학생 청년 최성기의 성격과 매우 흡사한 점이고, 두 번째는 두 글의 공간적인 배경이 같다는 점이다.
첫 번째 공통점인 등장인물의 성격의 유사점은 각 작품의 지문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최가 너스레를 떨자 옆자리에 앉은 아가씨들이 킥킥 웃음을 터트렸다. 김동수씨도 한참을 소리내어 껄껄 웃어댔다.
역시, 대학원생 안과 마찬가지로 여자에 대한 성적 욕망이 나타나 있다. 다만 김승옥 소설의 대학원생 안과 전진우 소설 청년 최의 이미지가 조금은 다르게 부각되는 것은 그 시대적 배경에서 오는 상황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난했고 침체 되었던 1964년 서울의 상황이 조금은 경제적으로 넉넉해지고 활기있는 1986년 여름의 상황으로 패러디 되면서 조금 더 여유롭고 명랑한 성격의 인물인 청년 최가 만들어 졌을 것이다.
두 번째 공통점은 배경이다. 시간적인 배경이 다르다는 것은 제목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공간적인 배경은 전진우의 패러디가 원작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 원작 : 밤거리의 선술집 → 중국집 → 화재현장 → 여관
* 패러디 : 밤시간, 서울 뒷골목의 포장마차 → 맥주집 → 여관
이 밖에도 두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은 ‘실제 나이에 맞지 않는 겉늙음’, ‘꿈틀거림’, ‘이성에 대한 성적 욕망’ 등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