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대륙의 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12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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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세안 근 현대사 수업을 듣고 `대륙의 딸`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A+를 받은 것으로, 중국 근현대사의 흐름에
착안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나 책에 열광한다. 근래에 주가를 올린 한국 영화만 보더라도 흥행을 기록한 대부분의 영화는 실화를 그 배경으로 하며 재미를 위해 약간의 픽션(fiction:虛構) 적인 요소들이 가미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살인의 추억/2003>, <실미도/2003>, <말아톤/2005> 등을 그 예로 들 수가 있는데 나 또한 그런 부류의 영화나 책에 열광하는 매니아(Mania) 중 하나로서 이를 비롯한 여러 다큐(docu)적 성격을 띠고 있는 영화를 관람하면서 특히 고려했던 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시점’ 에 관한 것으로, 지금의 감독이 속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비록 자신이 몸소 경험하고 접했던 격변기의 실상이라 할지라도 어떤 사건이나 역사적 사실에 관한 태도 및 관점에 현재의 시각이 어느 정도 투영, 혹은 굴절 되지 않았을까. 만일 그렇다면 우리가 이들 작품을 통해 사실로써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일까 하는 의문들을 배제 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또한<대륙의 딸>을 독서 함에 있어서도 기록문학(記錄文學)의 성격상 어떤 가치관과 시각으로 쓰여 졌을까 에 대한 고려가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다. 기록자의 시각에 따라 역사적 사실이 완곡히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기록자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 기록자의 시각을 통해 진실과 거짓, 혹은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밖에 없기에 나는 독서를 하는 중에도 이러한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장융(張戎)의 <대륙의 딸>에는 그 당시 하급 경찰의 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출세의 도구로서 삶의 가치를 부여 받은 군벌시대의 전형적인 중국 여성의 삶의 모습을 대변하는 외할머니, 원칙에 충실한 골수 공산 당원이었으나 문화혁명 중에 유형지로 추방 당하는 어머니, 고위 관료의 딸로 소녀 홍위병이 되었으나 그 무모한 광기에 실망하고 탈퇴하여 농촌으로 쫓겨난 저자로 이어지는 세 여인의 인생역정에 중국의 지난 100여년에 걸친 군벌시대,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 공산당의 지배, 문화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중국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참고 자료
대륙의 딸
중국 근현대사 관련 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