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중일의 역사와 미래를 말한다`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11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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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중일의 역사와 미래를 말한다`의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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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비교하면서, 같은 유교와 한자를 문화적 공통분모로 하면서도 세 나라는 서로 다른 민족의 원형을 갖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민족이 갖고 있는 원형에 따라 한·중·일 세 나라는 역사전개 양식이 다르고 근대화 과정이 크게 달랐다는 점을 기술하고 있다.
그 한 예로 일보의 이시케 나오미치 교수는 한, 중, 일의 음식 먹는 법의 차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데, 한국은 숫가락, 젓가락 모두를 사용하고 있고, 일본은 젓가락만 사용하고, 중국은 젓가락 중심이지만 숟가락도 간혹 사용한다. 즉 한국은 모든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일본은 편의주의적 사고로 일관하며, 중국은 그 중간쯤 사용이 애매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 다양성은 바로 원형의 차이에서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세 나라는 유교의 색깔도 제각각이다. 중국의 유교가 생활과 밀착된 생활유교라면, 일본의 그것은 하나의 교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의 유교의 본고장인 중국에 비해 더욱 절대화된 유교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유교는 중국과 어느 정도 평행선이 유지되고 있었다.
전통사회의 한국인·일본인·중국인의 머리 모양이 이들 세 나라 문화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한국인의 상투는 선비 식으로 머리 위로 상투를 틀어 올리는 것이고, 중국과 일본은 길게 따서 뒤로 넘기고 앞머리 부분은 면도질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무사들이 투구를 썼을 때 머리에 땀띠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무사적인 기질을 지닌 청(淸)과 일본 사이에서 유독 한국인만이 선비적인 기풍을 지니고 있었다. 중국인의 머리 모양은 변발(辮髮)이다. 머리 모양이 바뀌면 당연히 옷이 달라진다. 본래 중국옷은 일본옷과 비슷하게 앞에서 옷을 여며 허리에 띠를 돌리는 것이었다. 지금의 중국옷은 만주족의 것이다. 청은 왕조를 세우자 피정복민인 한(漢)족에게 변발을 강요했다. 변발을 하지 않으면 목을 친다는 식으로 매우 가혹하게 자신의 문화를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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