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프랑켄슈타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1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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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작품을 읽고 제출한 독후감 형식의 레포트 입니다.
단순한 감상 위주가 아닌 영문학도의 시각에서 작성하여 A+를 받은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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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작품을 진지하게 접하기 전, 이 작품은 나의 머릿속에는 영화나 만화에서 그려지는 괴기스러운 괴물의 모습과 섣불리 생명을 창조하려 했던 과학자의 비극에 대한 이야기 정도로 인식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흥미위주로 해석되기에는 너무나 심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선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부제인 “근대의 프로메테우스” 와 괴물이 자아의 상징인 이름이 없다는 것이었다.
첫째로 “근대의 프로메테우스”라는 부제에 대한 물음은 작품의 본질적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신화 속의 인물로 진흙으로 인간의 모습을 빚고, 후에 아테네 여신의 도움으로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죄를 범한다. 이에 분노한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 절벽에 묶어 벌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에게도 직접 벌을 내리기로 해 신들로부터 온갖 선물을 받은 최초의 여인인 판도라가 탄생하고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내진다. 후에 판도라는 신에게 받은 상자를 열게 되고, 그 순간 모든 악이 쏟아져 나와 인간들의 삶의 불행의 초시가 되고 만다.
즉, 인간을 위한 프로메테우스의 행동이 결국 인간들의 모든 불행의 원천이 되고 만 것이다. 이는 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인간의 창조라는 금기를 어긴 프랑켄슈타인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의 빗나간 과학에 대한 열망이 인류의 공헌을 위해 시작되었을지는 모르나, 그 결과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을 파멸로 인도한 죄의 원천임은 자명한 것이다. 또한 인간의 죽음을 막기 위해 죽은 몸에 생명을 불어 넣은 순간, 생명을 얻은 죽은 몸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는 모습은 끝을 보이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단순한 그로테스크한 괴물의 모습과 그 괴물의 악행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과 스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과학의 진보에 대한 극단적인 신념과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욕망의 귀결은 파멸이라는 메시지, 이것이야 말로 이 작품에서 오늘날 과학의 발전을 신봉하여 금기를 범하려는 우리들이 인식해야 하며 깨달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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