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니 잘못이 아니야
- 최초 등록일
- 2006.06.09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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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성애의 성교육 서적 "니 잘못이 아니야"의 요약과 감상입니다.
표지 포함해서 8페이지입니다.
목차
1부 동심 속에 꽃피는 아우성
1. 나의 어린 시절
2. 아픔을 딛고
제2부 동심 아우성을 위한 7가지 원칙
1. 밝은 마음, 좋은 느낌 만들어주기
2. 자연스러운 자세와 태도 갖기
3. 발단 단계에 맞게 이해하기① - 유아동기(1~10세)
4. 발달 단계에 맞게 이해하기② - 사춘기(11~20세)
5. 기꺼이 대답해주기
6. 성 개념 세워주기
7. 몸 사랑하기
8. 최저선 지키기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감상
본문내용
1. 나의 어린 시절
봄이면 아이들이 밖으로 나와 지난 겨우내 누렇게 변한 잎새를 태우기 위해 논두렁에 불을 지르기도 하고 쑥과 냉이를 캐서 나무 밑에 모여앉아 소꿉장난을 한다. 나는 지금도 ‘고귀함’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할미꽃이다. 한번은 꺾어다 책갈피로 말려보았다. 그 색깔이 아니었다. 고귀함이 없어져버렸다. 다시는 꺾지 않기로 결심했다.
우리 동네 산 중턱쯤에 벙어리 여자 집이 있었는데 그 집 뒤뜰에는 아주 탐스러운 빨간 접시꽃이 있었다. 너무 탐나서 친구에게 망을 보게 하고 접시꽃의 줄기를 잘라 훔쳐 왔다. 결국 엄마에게 걸려 그 벙어리 여자에게 사과를 하러 갔고 엄마에게 매우 혼이 났다. 접시꽃에 홀려 꺾을 수밖에 없었던, 그 어쩔 수 없었던 끌림은 나의 동심 세계에서 만들어 진 것 일게다.
시골에서는 병아리와 닭, 토끼와 개, 고양이 등 동물들을 키운다. 동물만 있었던 게 아니다. 어느 날 아침에 보니 닭이 죽어 있었다. 엄마는 쥐가 닭의 내장을 파먹어서 죽었다고 했다. 닭은 잠을 잘 때 둔해져서 아주 조금씩 내장을 파먹으면 잘 모른다는 거였다. 각종 중독으로 얼룩진 우리네 인간도 그렇지 않을까?
성. 지금까지 성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한 번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고 그런 이유때문인지 진지하게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숨을 쉬고 밥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고도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도 말이다. 내 나이 24살, 어른들 말씀대로 옛날 같으면 시집을 갔을 나이인데 지금까지 성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내 자신을 발견했다. 아니, 어쩌면 무지했던 게 아니라 내 나름대로 잘못된 성지식을 가지고 친구들과 그에 대한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주고받으면서 지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성에 대해 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읽어보았다. 이전에는 특별히 내가 성에 대해 배우고 공부하지 않아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그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성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어릴 때부터 똑바로 알고 배워야 하며, 그것만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성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 영어, 생물을 배우고, 살아가면서 그러한 기계적 지식들이 중요한 것처럼 성도 “쉬쉬”하면서 아기가 어떻게 생겨나고 태어나는지를 말해주는 만화영화를 보는게 아니라 인간에게 당연하게 주어진 성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알고 배워야 하는 것이다...........................(중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