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아Q정전
- 최초 등록일
- 2006.06.08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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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Q정전과 관련한 레포트 입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전혀 내용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아Q정전과 태평천하를 비교분석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들은 그의 본적(本籍)도 성(姓)도 알지 못하며 심지어는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다. 그저 그를 [아Q]라고 통용해서 부를 뿐이었다. 이처럼 어느 누구도 그에 대해 단 한 가지도 명백하게 ‘그렇다’ 라고 확답해 줄 수 없는 아Q의 이야기. 이것이 바로 노신(魯迅)의 대표적인 소설 중 하나인 <아Q정전(阿Q正傳)> 이다.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글을 쓸 때에는 반드시 이름과 성(姓), 본적(本籍), 업적(業績)들을 알아야 함이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배워왔다. 그러나 <아Q정전>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양식과는 다르게, 이러한 기본적인 배경조차 제대로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다른 소설들과 확연하게 드러나는 차이점으로 판단된다. 아니, 어쩌면 이 같이 그 어떠한 정보도 자세하게 주지 않은 것이 작가가 소설에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더 확실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일지도 모르겠다.
<아Q정전(阿Q正傳)>에서 아Q는 납품팔이꾼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또한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이 세상의 기준이 되고, 생활 양식의 정석(定石)이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다가 그 자신 스스로 『예전에는 남부럽지 않게 잘 살았고, 식견도 높은데다가 일에 대한 능력도 상당해서』 완벽한 인물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Q는 남에게 얻어맞고도 ‘자식에게 맞은 것’으로 혼자서 정당화를 시키며,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자신을 경멸할 수 있다고 여기는- 그야말로 자존심만 비대하고 실속은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러한 그의 성격을 더욱 강조해주는 부분은 아Q가 제대로도 모르는 혁명(革命)당에 가입하려 하는 장면이다. 아Q는 그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다르게 보길 바라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가입하려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실속 없는 그의 행동답게 그는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내의 부잣집을 도둑질 하러가서 망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이 일을 발단으로 그는 결국 군대에 체포되어서 희생의 제물이 되어버리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소설은 현실을 반영한다』 는 말이 있다.
더군다나 노신(魯迅)의 소설이라면 이 말을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될 것이다. 노신 소설의 특징은, 바로 현실을 지나치게 잘 표현해내고 풍자의 기법을 적절하게 잘 활용한다는 점이다. <광인 일기(狂人日記)>에서도 그는 광인(狂人)을 통해서 세상의 부정적인 현실을 한 번 비꼬아 보려고 했고, <아Q정전(阿Q正傳)> 역시 그의 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풍자의 대상의 예외는 아니었다.
<아Q정전(阿Q正傳)>이 집필되던 시기는 청나라가 멸망하고(1912年), 5․4운동이 일어나며(1919年), 공산당이 성립되는 시기(1921年)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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