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전경린의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06.0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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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레포트는 현대소설과 문예비평 과목과 관련된 것으로, 현대소설 작품 중 하나인 전경린의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을 감상 비평한 것입니다.
작품에서 인물이나 사건 및 배경이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감상하였습니다.
또한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1.서론
우리는 각기 다른 삶을 저마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가고 있다. 어디를 향하여 걷고 있는 것일까? 어떠한 생각으로, 무엇을 위한 길인가..? 그리고 어디론가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고 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알고나 있는 것일까?
2.본론
전경린의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은 우리에게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물음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그 ‘정체성’이란 인간 모두에게 공통정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특히 ‘여성’이란 존재에 그 물음에 관한 비중을 두면서 정체성에 관한 물음을 풀어가고 있다. 이 작품에는 중심인물 ‘여인’과 주변인물 ‘최모’, ‘류’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 ‘여인’은 아무것도 갖지 않고, 아무것도 거부하지 않고 생에 대한 의지도 상실해버린 채 모든 것으로부터 떠난 삶을 사는 여인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만한 점은 ‘정체성’에 관한 물음은 ‘여인’에게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녀가 보통 사람이 갖고 있는 어떤 부분이 결락되었기 때문에 공중에 뜰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긴 하지만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여인’에 대한 묘사라던가 그녀를 둘러싼 최모, 류 등을 비롯한 주변상황의 묘사를 통해 ‘정체성’을 상실한 사람은 비단‘여인’만이 아닌 너와 나 즉, 우리 모두도 그렇지 않은가 하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인’은 서커스단에 오기까지, 그리고 서커스단에 와서도 한동안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한 적이 한번도 없다. 서커스단에 입단하기로 결정하고 최모와 함께 배를 타고 유원지로 향하는 그녀는 이미 서커스단의 어릿광대에 불과한 인물이었다.
섬이 가까워 오자 짐승의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나 괴롭고 슬픈 울음 소리였어요.
자기 자신의 어떠한 확고한 의지나, 주관에 의한 판단으로 서커스단에 입단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 동물원에 팔려가는 동물처럼 최모에 이끌림에 막연히 순응한 그녀로서는 그녀 자신에 대해 슬픈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진정한 나를 상실한 채 서커스단에 입단한 그녀는 폐쇄된 곳, 상식적으로는 그녀에게 평온한 공간이 될 수 없는 사육장과 같은 그곳에서 육신의 안전을 느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