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인간실격

소개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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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실격’ 제목 자체가 의미 심장하다. 인간실격이란 단어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뒤통수를 맞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니 왜 인간이 실격되는거야? 인간에게도 합격되고 실격되는 차이나 기준이 있는거야 그건 누가 알고 있는건데?’ 이 인간실격이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은 이미 예전에 들어본적이 있다. 일본에서 이미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었다. 그 드라마를 열심히 챙겨본다던가 한편마저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주위사람들이 말하는 그 드라마에 대한 잔혹성이라던가 이해할수 없는 내용들은 익히 들어왔었다. 다른 작가가 다른 내용을 말하는 것 이었어도 제목만으로는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작가는 다자이 오사무. 책 앞장의 작가정보를 보자면 그는 마흔의 나이를 넘기지 못하고 자살을 했고 현재까지 젊은 독자들이 꽃다발을 들고 그의 무덤을 찾는다고 했다. 책을 읽기전부터 자살로서 생을 마쳐야 했던 “ 나약한 정신의 젊은이들의 우상” 인 이 사람의 소설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생애를 살아왔습니다‘ 라는 요우죠우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소설은 1948년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하기 직전에 쓰여진 소설로 자전적 작품이라 할수 있다. 이 작품속에는 작가의 일생을 지배해온 의식과 사상 번뇌가 그대로 담겨있어 이 소설의 주인공인 요우죠우가 다자이오사무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소개하는 글과 세 개의 수기 그리고 후기로 나누어져 있다. 책의 내용은 한 작가가 세장의 사진과 수기를 받으며 출판할 것을 권유받고 소개글과 후기를 넣어 주인공의 자서를 소개하는 형식이다.
작품 소개에 앞서 다자이의 소개를 하자면 그는 일본의 메이지 유신이후 고리대금업으로 돈을 모아 신흥 대지주가 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정하게 돈을 모아 부자가 된 자신의 집을 부끄러이 여겼다고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 요우죠우도 아버지가 지방유지이자 대 지주이며 대의원으로 가부장적이며 권위의식과 귀족의식이 대단한 인물로서 집안에서 존재한다. 막내인 주인공은 가족사이에서 애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자란다. 수기에서도 부모나 형제들에 관한 언급이 극히 적고 어린시절 가족들과 함께 긴상에 밥을 두고 마주보고 먹는 시간이 불안과 공포의 시간이라 표현했다.
그는 인간을 두려워 했다. 언제부터 두려움을 갖기 시작했는지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주 어려서부터, 자신이 인간이라는 인식이 있을 때부터인 듯 하다. 항상 겁에 질려 있었고 특히 인간에 대해 두려움이 컷다. 한번은 그의 아버지가 동경에 갔다 오시면서 선물을 사다주신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는 결국 그가 갖고 싶은 책을 말하지 못하고 아버지가 원하시는 선물로 바꿔 적어 넣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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