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책상서랍속의 동화를 보고...

소개글

대학 레포트로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상엔 참 많은 인연이 있다.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연, 스승과 제자라는 인연, 친구라는 인연...
가깝게는 부모 자식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멀게는 얼굴만 스치는 인연까지 헤아릴 수도 없는수 많은 인연이라는 끝으로 얽히고 섥히며 살아간다.
인연이라는 건 그 무엇의 성질이 더러워 악연이 될지라도 인연이라는 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척이나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인연이 악연일지라도 자신에겐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주니까..
하지만 그 인연이 사제지간의 인연이라면 그 중요성은 몇 곱절이 된다.
‘책상 서랍 속의 동화’는 사제간의 인연을 재밌게 그려내면서도 때론 눈물을 짓게 하고 마지막엔 리더라는 자리에 대한 깨달음과 교훈을 주었던 영화였다.
좀 사는 사람들은 도시로 떠나 그야말로 돈 한 푼이 아쉬운 사람만이 남게 된 시골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 조용한 시골 마을의 정적을 깨뜨리는 여주인공 웨이민츠.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 웨이민츠는 나이도 어리고 아직 자신 역시 교육을 더 받아야 할 것만 같이 모든 면에서 부족하기만 하다.
비록 가오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는 한 달 동안만 일하는 기간제 교사이긴 하지만 그 실력과 능력은 걱정스럽기만 한 수준 이였다. 제대로 아는 노래 한 곡 없는 것은 기본이고 학생들이 싸우는 장면을 보면서도 오히려 나 몰라라 뒤로 빼는 선생님이었으니 말이다.
그 시간 텔레비전을 통해 흘러나오는 한편의 영상은 어린 시절의 아련한 향수와 그리움을 불러내며 내 가슴을 서서히 적셔왔다.
내가 생각하는 대륙영화는 왠지 영화에 대한 내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수업시간에 접했던 ‘인생’이라는 영화의 내용처럼 문화혁명을 기점으로 하는 정치적인 목적의 영화들이라는 고정관념에서였다. 솔직히 홍콩 영화들처럼 상업적이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일 것이라는 내 생각에서 중국 대륙영화는 영화의 주류에서 등한시 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날의 그 영상은 달랐다. 심란한 기분을 달래려 접한 한 편의 동화가 끝날 무렵 내 눈을 적셔오던 그 날의 그 감동을 나는 아직 잊을 수가 없다.
작은 것의 소중함
가난한 시골 학교의 할아버지 선생님인 가오 선생님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분필’이다. 작은 분필조각이 다 닳을 때까지 마지막 한글자라도 더 쓰려고 애쓴 가오 선생님의 정신이, 반장의 마음에 각인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소중한 분필이 장휘거에 의해 짓밟히고 있을 때 반장은 조용히 앉아 깨져버린 분필조각을 줍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