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문]미술 감상문

소개글

두명의 작가의 미술전을 감상하고 쓴 감상문입니다.

두가지 한꺼번에 올립니다.

목차

미술 감상문 1
관람하며
작가의 세계, 작가의 목소리
비평가적 관점
나의 관점
미술 감상문 2

관람하며
작가의 세계, 작가의 목소리
비평가적 관점
나의 관점

본문내용

관람하며…….
이번 과제를 위해 거의 2년 만에 찾은 갤러리는 나에게 약간의 기대감과 흥분을 주었다. 사실은 갤러리를 자주 가보지 못해서 어색함 때문에 그러하였을 것이다. 내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갤러리 라메르’ 인데 갤러리가 가장 많다는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1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참 편한 곳이다. 들어서자마자 두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바로 많은 작품들이 여러 크기로 4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마음 꽃’ 이라는 주제로 똑같은 제목에 숫자만 바뀌어 스무 점 정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무슨 꽃인지 알 수 없고 꽃인지 나비인지도 잘 구별이 안가는 구성적인 면에서는 추상적으로 표현되어지고 색채의 면에서는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어졌다. 미술을 잘 모르는 나에게 이 작품들은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왠지 모르게 그냥 좋았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수묵화 같은 우리의 옛 느낌이 들어서 일 것이다. 그림이 그려진 종이는 도화지나 종이가 아닌 한지였기 때문이다. 한지의 종이의 질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색채는 한지 안에 그대로 물이 들어있었고 그것이 주제와 상통하듯이 작가의 마음속에 물들어 있는 마음 꽃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어렵지만 왠지 좋았던 김현숙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제주도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름다운 곳에서 자라서 마음에도 아름다움이 물들어 있구나 하는 작가에 대한 미화적인 생각까지 들게 했다.

작가의 세계, 작가의 목소리
김현숙 작가에게 꽃은 그녀의 생각이며 그녀의 가슴이며 그녀의 기억이라고 한다. 작가는 꽃을 주제로 지속적인 작업을 해 왔으며 작가는 꽃의 형상을 해체하면서도 일품의 격조를 남기는 새로운 화면의 리듬을 모색하며 지금까지 일곱 번의 개인전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꽃에 대한 변화의 과정을 보여 주었다. 작가의 꽃에 대한 지속된 애착은 어린 시절부터 꽃과 함께 했던 흔적이 꽃에 투사되어 여러 꽃의 환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작품에서 더 잘 드러난다. 꽃에는 얼핏 이름이 있는 꽃처럼 보이나 그녀의 꽃에는 이름도 없으며 그러한 꽃은 세상에 없다. 그녀는 그저 꽃의 형상을 갖고 있는 기억속의 야생화이거나 들꽃인 것이다. 그녀는 이러한 말을 한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는 것을 이치로 삼아 모든 것을 마음의 눈으로 기록한 것이 나의 그림 세계이다.’ 그녀는 마음으로 깨닫지 못한다면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꽃에서 전통적인 여유로움의 공간의 미가 꽃들의 관계를 긴장감 있게 보이기 위한 하나의 테크닉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작품의 테크닉 적 미학도 밝히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