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외화면 기법 <동감>
- 최초 등록일
- 2006.06.02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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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동감에서의 외화면 기법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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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사랑을 꿈꾼다” 영화「동감」은 시대가 변해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고고한 진리아래 서정적요소와 약간의 코믹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이 따뜻하게 공존하며 서로의 시간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전해지는 영화이다.
‘동감’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남과 같이 생각하거나 그 느낌, 또는 생각이나 그림’이라고 뜻풀이 되어있다. 제목에서 우리는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 해도, 1979년과 2000년 21년이 흘러도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영화를 감상하기 전 제목으로 부터 느낄 수 있다.
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여대생 소은은 동희 선배를 짝사랑 하고 있다. 그녀에게 우연히 굴러들어온 고물 무선기 하나.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어느 날 밤, 그 낡은 무선기를 통해 신기한 교신음이 들려온다. 그는 소은과 같은 대학 광고창작학과에 다니는 인이라는 남학생. 바쁘고 복잡한 2000년의 서울에는 아마추어 무선통신에 열광하고 있는 한 남자가 살고 있다. 광고창작학과 2학년생 지인. 그는 언제나 미지의 공간, 미지의 사람과의 교신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은 낯선 여자로부터 교신을 받는다. 그녀는 같은 학교 영문과에 다니는 소은. 둘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그들은 21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아주 먼 공간에서 교신을 주고받았다. 그로부터 마치 마술처럼 무선통신을 통한 신비한 만남이 이어진다. 짝사랑의 고백과 우정에 대해 서로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그리고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고받는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다른 시간 속에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얘기하며 같은 마음이 되어간다.
교신의 시작은 개기월식으로 이루어진다. 개기월식은 신성함을 의미하며 이를 시작으로 이루어진 교신 역시 그러하다. 감독은 여리고 순수한 이미지로 소은을 그림으로서 인으로부터 들어버린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화 속에는 인과 소은의 감정이 변해감에 따라 화면의 효과도 변하고 있다.
처음 교신을 시작할 때 인과 소은 사이에는 믿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소은은 짝사랑하는 선배에게 무선을 알려주기 위해서 낯선 남자 인과의 교신을 받아들인다. 이 시점에서 감독은 교신을 하는 둘의 모습을 각각 따로 화면에 담았고, 교신을 하고 있을 때의 장면에서는 둘중 한사람은 목소리로만 출연한다. 이는 둘 사이의 불신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인과 소은의 현재 사랑의 상태 를 의미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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