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대머리여가수
- 최초 등록일
- 2006.05.31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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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특한 작품이죠.
적당한 수준으로 썻으니 부담은 적을듯,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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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머리 여가수,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나는 대머리여가수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읽었지만, 그런 인물은 딱 한번 등장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정말 가수인지, 대머리인지, 성격은 어떤지, 이 사람에게는 어떤 갈등이 있는지에 대한 나의 궁금증역시 대답해주지 않았다. 딱 하나, 그녀는 항상 같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고 말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분명 여기에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찾아도 별 뜻은 없는 듯 보였다. 그리고 끝까지 대머리 여가수는 등장하지 않았다. 도대체 이 작품의 제목은 왜 대머리 여가수일까?
이 작품의 시작은 영국인 스미스와 그의 부인의 대화로 시작된다. 지문은 영국식으로 된 것들을 설명하고, 스미스부인은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이야기들을 한다. 스미스는 신문을 읽고 있고, 부인이 이야기를 시작한지 한참 뒤에나 그 대화에 동참을 하기 시작했다. 이쯤부터였다. 내가 ‘이게 뭐야?’라고 처음 내뱉었던 게. 이상했다. 이상해도 정말 너무 이상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대화들과,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 엉뚱하다 못해 어이가 없고, 심지어 짜증까지 났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는데 도대체 이게 뭔가 하는 생각에 답답한 심정이었다. 그래도 차분히 읽어 내려갔고, 역시나 말은 계속 맞지 않지만 최대한 스토리에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그렇게 별로 기억에 남는 것 없이 ‘대머리여가수’를 읽었다. 전부 읽고나서도 내용은 여전히 이해가가지 않았다. 정말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막막하기만 했다.
‘대머리 여가수’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등장한 프랑스 극작가 E.이오네스코의 작품이다. 1950년 당시에 내세운 ‘반연극’이라는 부재가 말하듯, 그 시대 대두된 부조리 연극의 표본이 된 작품이다. 여기서 ‘반연극’이란, 플롯과 등장인물의 성격에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는 종래의 원칙을 무시하고,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황당무계한 이야기와 인간의 깊숙한 내면에 깃든 허무와 불안을 추구하는 연극이다.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을 거부하고 비논리적인행동과 대사를 사용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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