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원령공주
- 최초 등록일
- 2006.05.2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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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령공주를 보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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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인간과 자연,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걸작 애니메이션으로, 그가 마지막 작품으로 공언한 97년 일본 최고의 흥행작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수백년 전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여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숲에서 근대화의 과정으로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들과 필사적으로 숲을 지키려는 정령들과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을 그렸다.
여느 공주 이야기처럼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춤을 추는 공주의 모습을 생각했던 내 예상과는 달리 원령공주는 동물의 가죽을 옷 삼아 입고 있었고 들개를 타고 다니며 한 손에는 창을 들고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이 영화가 단순히 공주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해주기에 충분한 장면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 하는 강렬한 조바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는 내겐 좀 특별하다. 나는 이 영화가 만화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선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가 무궁무진 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섬세한 표현들과 각 캐릭터들 저마다의 특색을 잘 그려냈으며, 역동적인 움직임과 아름다운 음악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런 시각적인, 청각적인 즐거움만을 주고 끝나는 단순한 만화영화는 아니었다. 이렇게 생생한 감동은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만화라는 대중적인 장르에 현대의 문제점을 일본의 신화들과 연관 지어 쉽게 풀어 헤치고 있었다.
미리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만을 주는 영화라고 해석한다면 그건 이 작품에 대한 큰 실례가 아닌가 싶다. 아마 감독도 이 영화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했을 것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으로 첫 장면을 대하고난 후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은 잠시였다. 곧 아! 하는 감탄사와 함께 이 영화의 뒷면을 이해해 볼 수 있었다. 물론 내 주관적인 느낌이었지만 대부분의 영화 평론에서도 내 판단과 유사한 면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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