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내사랑 토람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5.27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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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사랑 토람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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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사랑 토람이 감상문
삶은 누구에게도 만만치 않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을 구분하여 생각할 때, 비장애인은 흔히 동정심을 안고 장애인을 바라보게 마련이지만, 이는 한편으로 생각할 때 얼마나 위험한 시각인가. 이는 ‘그들보다 더 나은, 우월한 존재로서의 우리’를 바라보게 하지는 않을까. 그들은 (나 역시 비장애인으로써 ‘그들’이라 명명하는 게 옳지 않은 듯하기도 하지만) 인생의 시작점에서, 혹은 인생의 종착을 향하는 길의 어느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하게 된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이란 이질감을 표현하거나 언제나 말로 할 수 있을 만큼의 넘쳐나는 위로로 다시 한번 그들의 발을 묶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우리가 그들의 발을 묶고 있는 풀기 어려운 매듭이라면, 토람이는 그들의 발이 되어주고 눈이 되어주고, 마음을 열고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위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도저히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앞으로 힘든 인생을 살아가야 할 주인공 - 전숙연 씨의 불행이 안타까워서, 그리고 생활의 불편함을 많이 느낄 시각장애라는 검은 커튼을 들어올리기엔 너무 힘겨워 보여서, 함께 슬퍼하고 마음 아파하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어서, 사고를 바라봤고, 슬픔과 절망으로 힘들어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며 역시 마음 아파하고 있는 토람이의 모습이 눈앞에서 잊혀지지 않아서. 그렇게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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