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라이언일병구하기 vs 씬 레드라인
- 최초 등록일
- 2006.05.2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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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라이언일병 구하기`와 `씬 레드라인`을 감상하고 두 작품을
비교하여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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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쟁영화라고 하면 피가 튀고 살이 튀는, 공포물 다음으로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장르라 TV에서 여러 번 방송이 되었어도 절대 눈길한번 주지 않았다. 역시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이하 라이언)는 그러한 엄청난 액션과 스펙타클한 영화였다. 하지만 그렇기에 전쟁의 실재감과 잔혹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팔다리를 잃고 고통에 겨워 ‘엄마’를 외치는 군인, 폭격에 날아가 버린 팔을 들고 진군하는 군인은 아비규환의 전쟁터를 사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지옥 같은 전쟁터. 이들을 이곳에 있게 한 ‘전쟁’은 왜, 누가 일으킨 것인가? 그야말로 피바다가 되어버린 해변과는 대조적으로 너무나도 조용한, 마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 ‘장관실’은 전쟁의 허무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전쟁에서의 상부인 장관은 이 치열한 전쟁터에서 ‘제임스 라이언 일병’을 찾아서 그를 무사하게 귀환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모두가 살고 싶어 하며 살아야 하는 권리가 있는데 유독 그를 살려내야 하는가는 그가 4형제 중 막내이고 그 위의 형들이 다 죽어버려서가 아니다. 물론 그마저 싸늘한 주검으로 어머니 앞에 서야한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결국 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해 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아니 밀러대위가 죽을 때쯤에 의문이 풀리기 시작했다.
전쟁이라는 급박한 상황 속, 운이 나쁜 이는 당장에 죽을 수밖에 없는(운이란 것 없다. 그저 포탄을 맞지 않으면 죽지 않는 것이다.), 삶이 부여된 인간의 존엄성을 박탈한 상황에서 다른 한 인간의 목숨을 구한다는 것은 그 인간을 구하기 위한 다른 인간의 존재와 존엄성을 증명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를 구하기 위하여 몇 명의 대원들이 희생되었지만 그 죽음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극중 밀러대위는 한명의 병사의 죽음은 10명, 아니 그 이상의 수십, 수백 명의 목숨과 같다고 했다. 즉, 한사람이라도 그 죽음은 존재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귀중한 생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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