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택리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5.26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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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택리지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택리지는 한자로 ‘擇里志’이다. 말 그대로 가히 살만한 곳을 택한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 살만한 곳이란 사대부들의 가거지를 말하는 것으로써 그 당시에 사대부를 중시하는 식민적 질서를 엿볼 수 있다. 택리지는 사민총론, 팔도총론, 복거총론, 총론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우선 사민총론은 사, 농, 공, 상이 어떻게 나누어졌는지와 사대부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이 설명되어있다. 그리고 그 배경과 함께 사대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렇게 사대부의 탄생배경과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사대부를 정당화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에 이어지고 있는 것은 팔도총론으로, 이 팔도총론의 주제 자체는 8도에서 가거지를 찾는 것이다. 지방지, 지지(地誌), 지역지지라고 말할 수 있는데, 8도의 지형, 지리적 위치, 지세, 기후 등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연혁, 산업, 교통, 취락 등의 인문환경을 고루 설명하고 있다. 팔도총론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라면 이중환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2차적 지역구분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하천, 산맥을 경계로 하여 유사한 생활양식을 갖는 군, 현들을 묶음으로써 조선중기에 장시가 발달하면서 군, 현을 뛰어넘는 생활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네 마을 동쪽에 있는 영양, 진보 두 고을도 풍속이 대략 비슷하고 진보에서 동쪽 으로 읍령을 넘으면 바로 영해 지역인데, 북쪽은 강원도 평해와 경계가 맞닿았다. 안동에 서 남쪽으로 황수를 건너면 팔공산이 있다. 산 북쪽 황수 남쪽에 의성 등 여덟 고을이 모두 산등성이 너머에 있는데, 남북이 길고 동서는 좁다. 아울러 바닷가에 가까이 있어 고기잡이와 수금 굽는 이익이 있다.
참고 자료
택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