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최인훈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5.25
- 최종 저작일
- 2005.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읽고 쓴 에세이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수업을 받을 때 선생님께서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던 희곡이라 읽으면서 특이한 표현기법에 눈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쉬운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낯선 글쓰기 방법이 글을 이해하는데 조금 어렵게 했으며 지나치게 말을 더듬는 ‘남편’ 때문에 답답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는 역시 최인훈 답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최인훈이라는 작가는 ‘광장’이나 ‘회색인’ 이라는 어려운 소설들로 그동안도 나를 계속 괴롭혀 왔다. 현실에 끊임없이 참여하고자 했던 최인훈은 ‘광장’을 비롯한 그의 대부분의 작품 안에서 분단 또는 독재정권 등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을 비판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읽기 어려웠고, 이 희곡 역시 다르지 않았다. 다만 아기장수 설화를 모티프로 삼아 부드럽게 비춰지긴 했으나 시사적인 의미는 곳곳에 살아 있었다.
여기서 모티프로 삼고 있는 ‘아기장수 설화’는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희곡이다. 과외를 하면서 알게 된 희곡이었는데 내용은 대략 이렇다. 어떤 집안에 한 사내아이가 태어나는데 그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걷고, 말을 하고, 겨드랑이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탄생부터가 특이한 이 아이는 훗날 장수가 되어 민중을 구제하고 나쁜 벼슬아치들을 처단하는 운명을 타고났다. 이에 조정에서는 이를 미리 알고 아기장수를 죽이고자 하고, 한번 죽었다가 부활을 기다리는 아기장수는 결국 부활하지 못하고 죽고 만다는 이야기 이다. 이 설화를 바탕으로 희곡이 전개되었는데 아기장수 설화에서 느껴졌던 그런 안타까움을 여기서는 더욱 더 크게 다가왔던 것이 부모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그들의 대화가 주를 이루다 보니 나약한 부모의 모습이 더욱 강조되어 보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순수 작성한 리포트 입니다 ^ㅡ^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