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해민정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25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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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해민정신을 읽고 몇자 적어봤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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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여태것 제주도란 섬에서 살아오면서 제주인이라는 자부심 보다는 섬에 산다는 자체만으로 핸디캡 마인드에 휩싸여 있었던거 같다. 그도 그럴것이 타지인을 만나게 되면 섬사람 속칭 촌놈이란 비하로 인해 적지않은 자괴감등을 통해 지역출신의 사실을 제대로 수긍 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의 원류와 그 이해‘ 란 책을 접하므로 인해 육지와의 교류가 없는 폐쇄적인 지역상을 탈피하고 본래의 지역 고유의 독창적인 특성에 눈을 뜨게 해주었다. 또한 제주인이면서도 생소했던 해민정신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그리고 이 책에는 제주인의 해민정신을 도출해 내기 위해 지리학뿐 아니라 역사․인문․사회과학․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펼쳐놓아 절대적인(?) 믿음마저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본문에서 제주는 계승되어야 할 전통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느 나라-어느 시대에나 있듯이 우리 제주선인들 또한 고통속에서 살았지만 다른 지방처럼 양반이나 지주에 의한 상대적 빈곤이나 박탈감이 아니라 평민인 자작농들로서의 절대적 빈곤감 이었다. 거의 자작농으로서 호민이었던 제주인은 부당하다 했을 때, 가차없이 일어나 행동했고 한 시대만 말고는 어디론가 가고 싶다했을 때 마음대로 떠날 수 있었다. 한반도와는 대조적으로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는 평화, 자유, 평등의 섬이 될 수 있다. 제주 섬은 절대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상대적으로 풍족해서 지주와 소작인이 없는 땅, 마름이 없는 땅, 도적이 없는 땅, 살애비속․살아속 그리고 매아속이 없는 땅이었다. 또한 전쟁으로부터 해방, 계급적인 불평등으로부터의 해방, 인종적인 불평등으로부터의 해방, 남녀불평등으로부터의 해방 등에 상당히 부합된 땅이며 이는 실존하는 이상향 오토피아 임과 동시에 동양의 ‘아카르디아’ 였다는 대목에서 깊은 공감과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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