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지하철 1호선 감상문

소개글

연극 <지하철 1호선>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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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하철 1호선>이 왜 3000회 동안 사랑 받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김민기님은 이 극을 통해서 단순히 90년대 한국이 걸었던 모습을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웃음과 풍자로 화해를 구하고자 한 것 같다. 그리고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90년대 암울했던 시대 속에서 살아야 했던 소외된 민중을 단순히 관조적으로 바로보지 않고 그 시대의 연장선상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끔 하고 있다. 이것은 그 사회를 그렇게 만들었던 정책자나 지배자들에게 단순한 비판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이 사회의 구성원들과 서로서로 화해하고 소통을 하도록 바라고 있다.
자해한 ‘걸레’의 손목에 흐르는 피를 막기 위해 걸어주었던 ‘선녀’의 손수건이 다시 ‘선녀’에게 화해와 용서의 매개체가 되었듯이 그 손수건은 우리에게도 이 고단한 삶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지하철 1호선>은 삶의 전환이자 우리의 삶에 카타르시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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