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태백산맥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20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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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백산맥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이거 보시면서 이해하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순사건과 함께 좌익에 의해 장악되었던 벌교가 다시 진압 세력인 군경의 수중에 들어가자, 좌익 반란군들은 산 속으로 퇴각한다. 이때 정하섭이 상부의 명령을 받고 벌교로 잠입하게 된다. 정보 수집과 자금 조달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진 현씨네 제각에서 살고 있는 무당의 딸 소화를 이용한다. 소화는 정하섭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며 감시를 피해 정하섭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게 된다. 그리고 둘 사이에는 사랑이 싹튼다.
불과 나흘 전만 해도 벌교는 좌익의 수중에 들어 있었지만 여수에서 국군 14연대가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기점으로 하여 좌익 반군들이 순천까지 그 세력을 반군에 합세하여 벌교를 장악한 것은 1948년 10월 20일이다. 그러나 이들은 사흘을 견디지 못하고 군경 진압군에 의해 밀려서 벌교를 포기하고 산 속으로 퇴각하게 된 것이다. 벌교를 장악했던 군당 위원장 염상진은 하대치, 안창민 등과 함께 조계산으로 쫓기게 되었지만 진압군의 세력이 미치지 못하는 궁벽한 율어면을 점거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 지역에서 토지개혁을 실시한 후 그곳을 해방구로 선포하고 조직과 세력을 정비하게 된다.
군경 진압군은 벌교를 장악했던 좌익 반군 세력을 몰아낸 후, 청년단의 도움으로 마을에 남아 있는 좌익 세력과 부역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힘쓴다. 그 바람에 마을 사람들마저도 좌익과 우익으로 서로 갈라지고 원한이 겹쳐서, 반란군과 함께 산 속으로 가버린 입산자 가족들은 온갖 곤욕을 치르게 된다. 벌교의 유지로서 주민들의 신망이 두터운 김범우는 무고한 사람들까지 처단되고 고문을 당하는 등 고통을 받게 되자 희생을 줄여 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김범우의 개인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총살을 당한다.
벌교 지역에서는 흉흉해진 민심을 돌리고 혼란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수습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리고 일제 시대에 친일파였고 해방 직후 제헌 의회 의원이 된 최익승을 수습 위원회 대표로 선임하게 된다. 김범우는 최익승을 찾아가 읍민들의 희생을 줄이도록 호소하였으나, 오히려 좌익을 두둔하는 빨갱이로 몰려 경찰서에 구속되었다가 순천으로 송치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야기의 줄거리를 이루는 여러 가지 삽화 가운데 많은 등장 인물들의 행태가 소개된다. 염상진의 아우인 염상구는 청년단 감찰부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양효석, 송일석 등 우익 희생자 아들들을 모아 이른바 멸공단을 조직, 밤이면 입산자 가족들을 찾아다니며 부녀자, 노인을 가리지 않으며 잔인한 보복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하대치의 아버지 판석 영감은 목숨을 잃는다. 정하섭이 좌익에 가담했기 때문에 좌익 세력이 벌교를 장악했을 때, 악덕 지주로 처단되지 않고 살아남았던 양조장 주인 정현동은 다시 군경찰이 들어오자 빨갱이로 몰려 경찰서에 갇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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