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분야]태백산맥과 아리랑에 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05.20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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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문학의 대표적 분대문학작품으로 손꼽히는 조정래의 작품 태백산맥과 아리랑에 대해서 조명해보았습니다.
목차
I. 머리말
II. 한국문학의 줄기, ‘분단문학’
III. 「태백산맥」의 민중문학적 의의와 특질
IV. 「아리랑」, 역사적 상상력의 확산과 성과
V. ‘조정래’와 「태백산맥」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
VI. 맺는글
본문내용
I. 머리말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자료를 수집함에 앞서서 우리가 알게된 것은 턱없이 부족한 연구자료의 양과 성인 남자의 키를 훌쩍 넘기는 원고의 양이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태백산맥」이 연재되었던 1983년 9월부터 1989년 전10권 완간까지 1만 6천여장 남짓한 원고의 분량과 만주와 동남아 하와이 등을 넘나들며 집필한 「아리랑」에서 작가의 열정을 옅볼 수 있었으며, 그가 어떠한 위치와 사상의 작가이고, 소설의 가치를 논하기에 앞서 작가로써 철저하고 성실한 집필활동의 본보기를 우리에게 선보이는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수십을 넘어 수백만권의 베스트셀러에서 보듯이 ‘조정래’의 소설은 전후 70-80년대 한국문학의 큰 줄기였던 기존의 분단문학 성향의 작품들과 다른 특징을 갖는다. 기존의 분단문학 성향의 소설이 시대적 상황에 의한 피해자로 등장인물들을 그리고 있고, 무조건적이며 감성적인 화해의 방안을 제시한데에 비하면, 작가 ‘조정래’는 민중들의 토지에 대한 한과 죄악으로 얼룩진 과거의 부채를 어떻게 청산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 했다. 그 해결의 방안이 새로운 시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우리 역사의 가장 치열한 부분에 대한 뜻깊은 문학적 해석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의미공간이 소설이 누릴 수 있도록 허락된 몫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작가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식상한 소재들이 어떤 면에서 독특성을 지니고 대중들과 호흡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작가의 역량은 어떻게 작용했는지 논하여보고 여러 시각으로 조명해 보기로 하겠다.
II. 한국문학의 줄기, ‘분단문학’
II.1. 분단의식과 현대의 분단문학
- ‘분단의식’ 개념의 출발
우리의 현대사는 타율적으로 강요된 민족분단으로 말미암아 국토, 민족, 민족의식의 분열 속에서 대립과 갈등의 연장선상에 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고정화된 분단의 역사이다. 1950년 6․25전쟁은 우리 역사의 비극이며, 그것은 참혹할 뿐만이 아니라 좌․우 이데올리기의 충동이 갖는 광포성을 동시에 드러내내고 있다.
대립적 정치체제 속에서 민족사의 흐름은 방향을 잃었고, 분단상황의 사회정치적 모순이 민족공동체의 확립과 하나된 민족의식의 인식을 불가능하게 하였다. 이는 ‘민족의식 분열이 곧 분단의식’의 공식을 낳기에 이르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