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섹슈얼리티 표현으로서의 영화들
- 최초 등록일
- 2006.05.19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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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5개 영화에 대한 성(셀슈얼리티) 표현에 대한 이해
목차
♣갼략한 영화 내용♣
<걸스온탑>
<아이스 스톰>
<썸원 라이크 유 ( Someone like You )>
<체리폴스>
<잔다라>
본문내용
한국영화는 사회문제를 직접적인 영화현실로 담아내는 점에서 빈약한 전통을 갖고 있다. 아마도 과거 군사독재시절의 엄격한 검열과 영화소재의 제한, 더 거슬러 올라가 일제강점기의 가혹한 검열로부터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어온 지난 90년대 이후, 특히 최근의 북한에 대한 인간적이고 긍정적 묘사도 가능해진 2000년 한국영화에서 여전히 한국사회의 현실적 문제인 실업, 이혼, 여성, 과도한 유흥산업, 학교붕괴, 도시빈민, 외국노동자 인권, 탈북자 문제 등 이 담겨진 영화는 소수에 속한다. 반면, 섹슈얼리티 표현, 특히 여성의 몸에 대한 ‘성애적’ 표현에선 늘 과감한 편이었다. 그것은 영화매체가 탄생부터 가져온 `상업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 표현이 억압되어온 한국사회에서 특히 한국영화가 일종의 백신효과로 기능 해온 특별한 지위를 보여주기도 한다.
여러 차례 등급부여 거부를 당하며 간접검열 시비를 불러일으킨 <거짓말>은 마침내 일부 적나라한 성 표현 장면과 대사가 삭제되어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한국의 형법이 금지하는 불법 포르노 물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수 차례에 걸쳐 방송에서 논쟁을 벌이는 주제가 되었으며,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이 영화는 포르노라기보다는 포르노 적 표현을 차용한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긴 영화라는 평단의 우호적 판단으로 불법 포르노의 혐의를 벗기는 했다.
그밖에도 <미인>, <섬> 같은 영화들이 과거에 비해 노골적인 섹스행위와 섹슈얼리티 표현을 중심 이미지로 삼아 제작되었다. 특히 이 두 편의 경우 여성의 몸을 남성들의 시선에서 탐험해 들어가는 전형적인 물신주의와 성애의 대상으로서의 여성신비주의에 빠지는 퇴행성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남성파워와 남성의 훔쳐보기, 여성을 억압하는 기제로서 남성이 주도하는 낭만적 사랑에 대한 순진한 찬양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오히려 문제작인양 등장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디지털영화로 선보인 <봉자>는 기억할만하다. 여성인물을 주체적으로 그려내는 영화들을 꾸준히 만들어온 박철수 감독의 <봉자>는 중년여성과 십대여성의 ‘자매애’라는 혁신적인 설정이 돋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