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대한제국의 성립

소개글

한국근대사 시간에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청일전쟁 직후의 동아시아 정세와 조선
2. 대한제국의 성립
3. 광무년간의 근대화개혁
4. 광무개혁논쟁

본문내용

대한제국은 청일전쟁 직후 러 ․ 일의 대립이 가열되는 위기의 상황에서 성립되어 국권이 상실되기까지 13년간 존속하였다(1897~1910).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목전의 난제를 제쳐두고 구태여 대한제국이 선포된 이유를 알기위해서는 먼저 그 당시 조선 주변의 국제관계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청일전쟁 전후 조선을 둘러싼 국제관계는 중층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즉 영러대결이 거시구도로 작용하는 가운데 청일전쟁까지는 청일 양국의 대립이, 그 직후로는 프랑스 ․ 독일 ․ 영국 ․ 미국 등의 이해가 작용하는 가운데 러 ․ 일의 대립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일본에게 있어서 1890년 전후로 조선의 지배에 방해가 되는 목전의 상대는 청국으로, 장래의 적은 러시아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은 조선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청국을 제압하고, 시베리아횡단철도가 완공되기 전에 러시아와 일전을 치러야 한다는 방침 하에 군비증강에 주력하였다. 결국 청일전쟁은 러일전쟁의 서전(緖戰)격으로서 일본이 치밀하게 준비해 왔던 것이다.
이 상황에서 돌발한 동학농민전쟁은 농민군의 의지와는 달리 일본이 대청전쟁을 도발할 절호의 기회로 이용되었다. 일본은 조선의 ‘독립보전’을 내세워 청국에 전쟁을 도발함과 동시에 무력으로 조선의 왕궁을 점령하고 신내각을 조직하면서 이른바 ‘내정개혁’을 강요하였다. 신정부는 물론이고 조선의 관군도 일제의 통제하여 들어가게 되었다. 시모노세키조약에서는 ‘청국은 조선의 완전무결한 자주독립국임을 확인한다’고 하는 한편 요동반도까지 일본의 세력권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조선이 일본의 피보호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으나, 러시아 주도하에 삼국간섭이 이루어지면서 일본의 대한정략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대한제국의 성립을 전후한 수년간 한반도는 러 ․ 일 갈등의 주요무대가 되었다. 대한제국이 회생불능의 상태에 치닫게 된 것도 바로 러 ․ 일 양국에 의한 외압 때문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당시 조선정부는 개항 이래 청국과 일본의 대립하여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다. 특히 청일전쟁 이후 거듭 왕궁이 유린되는 등 군사 ․ 재정적 기반이 극도로 취약해진 정부로서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했다. 그 대응책은 첫째, 대외적으로는 ‘이이제이(以夷制夷)’식의 다변외교와 이권양여를 통한 외국의 지원모색, 둘째, 대내외적으로는 ‘상징(물)의 조성’과 언론 ․ 집회의 지원을 통한 자주독립 의식의 환기와 배외운동, 셋째, 대내적으로는 군주로의 권력집중을 통한 정책의 추진 등이었다. 대한제국의 선포와 이후에 취해진 정부의 정책은 바로 이러한 대책의 일부이자 핵심인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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