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정지용의 시 세계
- 최초 등록일
- 2006.05.15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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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의 시 세계
목차
1. 시인 정지용에 대한 소개.
2. 정지용의 시세계 - 정지용 만의 특징.
3. 정지용의 시세계 - 시기적 분류와 예제.
4. 정지용을 정리하며.
본문내용
1. 시인 정지용에 대한 소개.
정지용(鄭芝溶, 1903~1950). 충북 옥천 출생. 휘문고보 및 일본 동지사대학 영문과 졸업. 그는 《시문학》동인, 모더니즘 한국 문학에서는 1931년경 프로문학의 퇴장과 일제강점기 군국주의의 대두를 계기로 나타났으며, 일명 주지주의라고 일컬었다. 김기림은 모더니즘 시운동을 벌였으며, 그 특징은 ① 정서적 우세에서 지성적 우세로, ② 현실에 대한 초월적 태도에 대하여 비판적 적극성을, ③ 청각적 요소에 대하여 시각적 요소를 강조하였다.
시운동의 선두주자, ‘구인회 순수문학을 표방하고 문단의 중견급 작가 9명에 의하여 결성된 문학동인회.
’회원, 《문장》지 추천위원, 《카톨릭청년》편집고문 등의 족적이 말해주듯 폭넓은 문학활동을 하였다. 따라서 1930년대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특히 감각적이고 세련된 언어구사와 간결한 이미지의 참신한 수법이 뛰어나,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는 데 큰 공을 남긴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2. 정지용의 시세계 - 정지용 만의 특징.
첫째, 그는 시어를 고르고 다듬는 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되지 않는 고어나 방언을 시어로 폭넓게 활용하고, 언어를 독특하게 변형시켜 자신만의 시어로 개발했다. 시의 형식면에서 정지용은 2행 1연으로 된 단시형을 즐겨 썼다. 또 줄글식 산문시형도 즐겨 썼는데, 이들 작품은 쉼표나 마침표 없이 문장이 종결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연계적 구성을 보여준다. 20년대 소월이 자아표출을 통하여 자기 감정을 과다하게 노출한 감상적 낭만주의의 경향을 보였다면, 정지용은 대상의 뒤에 자신을 숨기고 대상을 적확하게 묘사하는 명징(明澄)한 모더니즘-이미지즘의 시 세계를 열어 보였다.
둘째, 정지용은 서구의 영문학을 전공한 시인답게 형태주의적 기법을 시도한 최초의 이미지스트 이미지스트들은 주로 심상(그중에서도 시각적)에 의지하여 시를 쓰기 때문에 이전의 감정에 호소하던 시에 비해 지성에 호소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자 모더니스트였다.
(「슬픈 인상화(印象畵)」, 「파충류동물(爬蟲類動物」 등의 초기시편은 형태주의적 기법을 보이는 대표작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그의 이미지즘은 단순한 시적 기술과 기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 후기시 [『정지용시집』간행 이후]
선명한 이미지가 제시되고 있는 구성동 골짜기는 때묻은 인간들의 속계가 아닌 듯, 흔히 별똥이 가 묻히고 어둑어둑 해질무렵이면 우박이 소란히 쌓이기도 하는 곳. 절터였던 곳은 흔적도 없고 꽃도 적막 속에 귀양살 듯 사는 곳. 보이지 않는 바람이 모였다 가는 흩어지고 내려와 놀던 사슴이 태연히 제집을 찾아 돌아가는 곳. 이 고요하고 고절하고 신비스러운 구성동 골짜기는 시인의 탈속, 무욕한 정신세계와 은일한 내면세계를 표상하고 있다.
이 보이지 않는 내면의 제시가 언외(言外)의 의미이며 신운(神韻)의 경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싶다.
참고 자료
1. 원본 정지용 시집, 이승원 주해
2. 정지용의 문학세계 연구, 김신정 엮음
3. 이야기 국문학사, 장덕순 저
4. 현대한국문학사, 정한숙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