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체홉 갈매기
- 최초 등록일
- 2006.05.13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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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체홉의 작품 갈매기 정리
목차
작가소개
등장인물
줄거리
작품분석
작품속 갈매기의 의미
본문내용
5.작품 속 ‘갈매기’의 의미
그들이 얽히고 얽힌 사랑 속에서 뜨레쁠레프가 갈매기를 별 생각 없이 죽인 것처럼 뜨리고린은 니나를 버리고 니나는 뜨레쁠레프를 갈매기를 대하듯이 상처를 주고 뜨리고린 역시 니나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주었다. 결국 작품 속 버림받아 고통스러워 하는 니나의 모습과 뜨레쁠레프의 고뇌하는 모습은 죽은 갈매기를 닮아 있다. 그들은 아픔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에는 기억이 없다. 뜨리고린이 2년 전 갈매기를 기억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죽은 갈매기’또한 마찬가지다. 뜨레쁠레프가 별 뜻 없이 죽인 ‘갈매기’는 그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지만 순환적으로 반복하는 그들 삶 속에서 무심코 희생되어진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 바로 그것이다.
갈매기에서는 특히 다른 작품에 비해 불필요한 대사나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대사가 많다. 그 시대 작품들은 작가가 의도한 것 ,극적인 것, 말하고자 하는 것이 분명한 작품만이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갈매기를 비롯한 체홉의 작품들은 그렇지 못하다. 체홉은 다른 작품들처럼 어떤 이야기를 극적으로 유도해내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려 하기보다는 평범한 대화, 일상적인 것을 자연스러우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게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는 어떤 작품에서나 언제나 궁극적으로 다루고자하며 추구하고자 하는 주제이다. 작품 ‘갈매기’에서도 마찬가지도 많은 만남과 이별을, 그리고 재회를, 때론 기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한다. 마지막 4막에서의 뜨레쁠레프와 니나의 2년만의 재회, 그리고 곧 다가오는 이별, 그리고 그 후에 이어지는 뜨레쁠레프의 자살은 바로 이런 만남, 이별, 재회라는 의미를 삶과 죽음으로 결부시켜 상징적이 아닌 사실적으로 전해준다. 이것은 곧 작품에서 주제, 삶의 목표나 방향, 희망, 함축적 의미등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작품이 의미하는 것이 곧 작품 자체가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