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광장 최인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5.12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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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인훈의 광장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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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장은 남한과 북한의 이데올로기의 허상에 대해 지식인의 방황하는 모습이 드러나 있다. 회상하는 장면으로 주인공의 삶을 훑어보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명준은 서울에서 아버지가 월북하고 어머니가 죽자 아버지의 친구인 변 선생 에게 더부살이를 한다. 철학도인 이명준은 현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만 거의 환멸을 느낀다. 아버지가 월북한 이유로 경찰서에서 취조를 당하고 폭력을 당한다. 그리고 현실을 보는데 남한은 타락하고 부조리한 곳으로 보는 것이다. 윤애를 통해 현실에 적응을 하려고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월북한다.
북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많이 나온다. 북한역시 혁명은 없고 혁명의 자취만 있는 곳이다. 그곳은 이데올로기와 허위가 가득한 곳으로 그려진다. 이명준이 남한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월북한 이유는 북한 사회가 평등을 위한 혁명의 이상이 실현되어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현실은 혁명은 없고 혁명의 화석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이명준은 자아비판을 하면서 점점 적응을 하지만 이데올로기에 의해 개인의 자유가 구속되고 광장만이 존재할 뿐 인간의 개성적인 삶은 보장되지 않았던 것이다.
남한은 나태와 방종 속의 자유가 있고 진정한 의미의 광장이 아니라 보람을 느낄 수 없는 광장이며, 북한은 가구의 이데올로기와 부자유, 아무것도 허용하지 않는 밀실이다. 따라서 그는 남한과 북한 어디에도 만족할 수 없었기에 새로운 삶을 찾아 제3국을 택한다. 그리고 인도로 가는 배 위에서 갈매기를 보고 은혜와 딸의 환영으로 느끼고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한다. 하지만 조국을 벗어난 현실에서 그의 선택은 어쩌면 도피일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마지막 선택이 죽음이라는 것으로 보여 진다.
이명준의 중립국 선택과, 그의 죽음은 남한과 북한 둘 중 어느 한곳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광장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가 없는 결정이다. 이것은 그의 한계로 생각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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