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Do the Right Thing (똑바로 살아라) - 흑인이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05.11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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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Spike Lee 감독의 작품인 영화『Do the Right Thing』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영화에서 드러나는 `흑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고정 관념(stereotype)`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심도있게 분석하였습니다.
만점 받은 리포트이니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피노를 통해 대변되는 미국 백인 사회의‘고정 관념’
2. 한국인 주인의 역설적 외침을 통해 나타낸 미국 사회의 이분법적 사고 구조
Ⅲ. 결론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우리가 어떠한 대상을 ‘인식’할 때, 그 대상의 본질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심지어 한 대상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순간부터 그 대상의 본질은 왜곡되기 시작한다. 이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반복하는 ‘의사소통’ 과정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한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 사이의 의사소통은 필연적으로 ‘부호화’와 ‘해독’의 과정을 거친다. 즉, 어떠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받아들일 때, 그 정보는 ‘변형’되기 마련이며 그러한 변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이 이미 습득한 배경 지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변형’에 ‘특정한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며 이로 인해 ‘사회적 편견(stereotype)’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즉, 특정한 방향으로 왜곡된 정보가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사회적으로 통용·확산되다 보면, ‘사회적 합의(consent)’를 형성하게 되며 이것이 다시 재생산되어 개인의 사고를 구속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면 사회 구성원들은 사회적 합의로 형성된 사회적 편견을 ‘사실’처럼 인식하게 된다. 이처럼 특정한 방향으로 치우친 사회적 합의는 특정 대상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인식을 구속시켜 ‘고정 관념’을 양산하고 대상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고정 관념’의 대표적인 부산물이 바로 ‘흑인 -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 American)’이다. 백인 지배 사회에 편입되어 있지만 그 사회로부터 여전히 분리될 수밖에 없는 미 흑인들의 곤경은 그들의 정체성 획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왔다. 화해할 수 없는 두 요소를 하이픈으로 연결시킨 미 - 흑인(African - American, Negro-American)이란 이름이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그들의 내부에는 이질적인 두 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 흑인의 정체성 추구과정의 존재론적 모순을 견고히 하여 그들로 하여금 ‘민족적 정체성’을 성립하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편견’이다. 특히, ‘흑인’이라는 지칭어는 이러한 ‘사회적 편견’의 구심점과 같은 역할을 하는 단어로써 미국 사회 내에서 무의식적·무비판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참고 자료
1. Baker, Houston A., Jr. Blues, 『Ideology and Afro-American Literature』.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4.
2. Du Bois, W. E. B. 『The Souls of Black Folk.』 Harmondsworth: Penguin, 1989.
3. Heinze, Denise. 『The Dilemma of “Double-Consciousness”: Toni Morrison’s Novels』. Athens: U of Georgia P,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