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안도현의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05.1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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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도현의 시집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중에서 대표시인 아무것도 아닌것에 대하여에 대한 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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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도현이 생각하는 ‘아무것도 아닌 것’
⇒그의 시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보면 "때로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단 한번 목숨을 걸 때가 있는 거다/ 침묵 속에도 뜨거운 혓바닥이 있고/ 저 내리는 헛것 같은 눈, 아무것도 아닌 저것도 눈송이 하나하나는/ 제각기 상처 덩어리다, 야물게 움켜쥔 주먹이거나// 문득/ 역 대합실을 와락 껴안아 핥는 석탄난로/ 기관차 지나간 철길 위에 뛰어내려 치직치직 녹는 눈"에서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이란 `눈송이 하나하나`처럼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별로 의식하지 못하는, 대수롭지 않은 것입니다. 시인은 별 거 아니라고 무시하게 되는 이런 작고 미약한 존재들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 시집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꽃`이니 `매미`니 `토끼`니 `고드름`, `양푼에 부딪히는 숟가락` 같은 미약하기 그지없는 사물들입니다. 시인은 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이 내포하는 양감(量感)을 자신의 시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시집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과 비슷한 `헛것`을 피해 최소한 `그 무엇`을 향해 왔지만 이제는 `헛것`에 대해 써야겠다고 결의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허망하다는 시의 나라`를 찾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언급합니다. 시인은 `헛것`에 대해 쓰는 것을 시의 중요한 목적으로 삼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과 `시`는 매우 비슷합니다. 둘 다 현실적 용도는 매우 낮습니다. 즉 먹고사는 데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돈이 안 되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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