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최초 등록일
- 2006.05.05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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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책은 연금술사를 지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이다. 연금술사는 읽고 나서 며칠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래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서 이 책을 사게되었다. 처음에 한번 읽었을 때는 책의 절반만을 이해했다면 이번 레포트를 쓰기 위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처음 읽었을 때 그냥 지나쳐 버렸던 글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예전에 상실의 시대를 읽으면서 주인공과 학교선배의 대화에서 “위대한 게츠비”를 3번 이상 읽지 않는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않는다는 글귀를 읽으면서 그 책이 정말 좋은 책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읽어 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책을 완전히 이해 하기 위해서는 여러번 읽는 것이 그 속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하게 되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선 책의 주인공인 베로니카는 24살의 젊고, 이쁘며,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신생 회사가 내놓은 솔깃한 제안을 거절하고 보잘것없지만 안정된 수입이 보장되는 공공 도서관의 사서직을 선택했다. 살아가는 동안 그녀는 줄곧 항상 손 닿는곳에 있는것에만 만족하며 살았다. 매일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승진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고 상사의 눈에 튀는 행동은 삼가 하며 단지 그녀가 원하는 것은 월말이 되면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뿐이었다. 그녀는 삶에서 기대했던 거의 모든 것을 마침내 얻게 되었을 때, 자신의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것은 매일 매일이 너무나 뻔하였기 때문이다. 젊음이 가면 그 다음은 내리막길이 찾아와 돌이킬 수 없는 노쇠와 질병, 사라져 가는 친구들을 그리워하면서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고통의 위험만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살을 통하여 마침내 용기 내어 삶을 마감하고 싶었다. 그녀가 꿈꾸는 방식인 아무흔적을 남기지 않는 수면제를 선택하였다. 하지만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빌레트 라는 유명한 정신병원이었다. 빌레트는 자본주의의 가장 추악한 모습의 상징으로 표현되었는데 그 이유는 돈만 내면 어떤 사람이든 마다하지 않고 환자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왜 베로니카가 자살미수에서 정신병원에 가게 되었는지는 뚜렷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더 이상 자살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강금시켜둔거라고 이해해 버렸다. 베로니카는 다시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 절망하였다. 살아서 빌레트를 나온다면 또 다시 그녀는 적당히 살면서 자신의 삶에 안주하며 아무것도 이루지 않고 또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삶에 적응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과 나이가 들면 자살을 시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사의 진단은 수면제의 과다작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 심장은 돌이킬 수 없이 손상을 입어 일주일 정도의 시간만이 남았다는 것이었다. 이제 베로니카는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참고 자료
베로니카, 쥭기로 결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