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유전자혁명과 생명윤리.
- 최초 등록일
- 2006.05.03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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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책은 단순히 인간복제가 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가 아닌가에 국한돼 있지 않다. 철학, 법률, 과학 등의 분야에서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가 미칠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논하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은 인류에게 밝은 미래상을 보여 주고 유토피아의 꿈을 심어 주기도 하지만 디스토피아(Dystopia)라는 잿빛 전망을 주기도 한다. ‘멋진 신세계’, ‘블레이드 러너’, ‘토털 리콜’과 같은 소설과 영화들은 이러한 인류 보편적인 우려를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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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단순히 인간복제가 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가 아닌가에 국한돼 있지 않다. 철학, 법률, 과학 등의 분야에서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가 미칠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논하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은 인류에게 밝은 미래상을 보여 주고 유토피아의 꿈을 심어 주기도 하지만 디스토피아(Dystopia)라는 잿빛 전망을 주기도 한다. ‘멋진 신세계’, ‘블레이드 러너’, ‘토털 리콜’과 같은 소설과 영화들은 이러한 인류 보편적인 우려를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황우석 박사팀의 성과는 산업혁명에 비견됐었다. 하지만 산업혁명도 자유주의와 시장주의라는 이데올로기 때문에 사회주의운동을 확산시켰고, 그 결과 세계대전을 촉발시켰다. 생명공학도 마찬가지다. 산업혁명이 가져온 대량생산 기술은 물질의 대량복제를 낳았다. 자신이 지금 갖고 있는 물건 중 대량복제물이 아닌 것이 있는지 둘러보자. 입고 있는 옷, 신발, 지니고 있는 볼펜이나 수첩까지 대량복제의 산물이 아닌 것이 어디 하나라도 있는가? `내가 입은 옷은 수제품이야!`라며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옷을 만든 옷감, 실, 염료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옷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재봉틀, 가위, 바늘에 이르기까지 모두 대량복제의 산물들이다.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신의 영역이었던 생명 복제가 막 시작됐다. 비트의 시대로 대변되는 정보화시대 또, 무한 복제의 시대이다. 산업혁명이 물질세계의 조작을 통한 `물질 대량복제`이고, 생명공학이 유전자 조작을 통한 `생명 대량복제`라면, 정보화시대는 인간 정신활동의 산물, 즉 `정신적인 것의 대량복제`로 비유할 수 있다. 즉, 산업혁명이 대량생산을 만들었다면, 유전자혁명은 대량복제를 야기할것이다. `동물의 왕국`이란 프로그램이 계속 인기를 끄는 것도 사라져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화면으로나마 접하면서 신비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희귀 생물도 그냥 복제하면 되지 동물 보호는 해서 무엇하나?`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를 놓고 서로 다투는 어린 자매에 대한 가장 좋은 해결책은 그 강아지를 복제해 공평하게 나눠주는 것일까? 그렇다면 삼각관계에 빠진 연인들의 고통을 해결해주는 것도 복제를 통한 공유일까? 그리고 그 다음엔 또 무엇을 복제할까? 더 이상 상상을 계속하는 것조차도 너무나 섬뜩한 일이다.
이제 디지털 기술은 우리의 환경마저도 가상현실 기법에 의해 형상화해내 대량복제하고자 한다. 물론 이 디지털 기술의 자가 복제 능력은 그 속도와 효율에 있어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인류는 대량복제 기술에 의해 물질적 풍요를 이루고, 또한 복제품을 고르게 나눠가짐으로써 수많은 갈등을 해결해왔다. 이제 인류는 물질뿐 아니라 생명과 정신마저도 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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