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먼나라 이웃나라
- 최초 등록일
- 2006.04.28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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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에 대한 개괄적인 독후감입니다
줄거리요약중심이 아니라 느낌,서평중심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주제파악
유럽 각국의 수세기 역사를 약 300페이지 안에 고스란히 펼쳐놓은 필자의 능력_ 그 덕분에, 몇 장 읽다 집어던진 역사서들 앞에서 주눅 들던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역사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면, 인간-종교-전쟁이라고 답할 것이다. 이는 먼나라 이웃나라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떠오른 생각인데, 인간은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그리고 종교에 대한 충신과 회의의 교차 과정을 통해 역사를 꾸려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필자는 이들을 나열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역사의 전개 과정을 파악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인간-종교-전쟁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독자에게 삶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있으며, 역사의 전개 또한 근원적으로는 그 해답에 대한 인간의 갈망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물론 나의 주관성이 짙게 개입된 주제 파악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이 가볍게 던지는 유머와 짧은 문구 속에서 내가 읽은 필자의 의도는 이러하다.
세계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약자로서 위치해온 한국이, 유럽사를 유럽사 그 자체로 보기란 불가능한 일 일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역사의 흐름에 삶의 본질에 대한 질긴 탐구가 묻어 있는 것이라면, 약자가 가지는 열등의식이나 사대주의도 강자가 가지는 자만과 우월의식도 허공 속의 구름에 불과할 뿐이다. 따라서 이들에 현혹된 편협한 시각은 버리고 역사 속에서 인간과 삶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어떠했으며 어떠한지를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