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의 이해]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 최초 등록일
- 2006.04.24
- 최종 저작일
- 2006.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최인훈의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는 말 그대도 ‘그레이 구락부(그레이 클럽)’의 탄생에서부터 소멸까지 즉, 전말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과 화가인 K 장소를 제공하는 M 그리고 C와 현이 사랑하는 여인으로 미스 한(키티)이 등장한다. 1959년 10월 『자유문학』에 출전 된 작품이다. 내용은 단순하다. K와 현이 어느 술집에 마주 않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 서로 뜻이 맞아 비밀 결사를 만들기로 결성하고, 장소와 클럽 회원을 물색하게 된다. 그래서 등장하게 되는 인물이 바로 ‘M’과 ‘C’이다. 보통 소설에서 인물들에게 한글 이름을 부여하는데 이 작품은 독특하게(아니 다른 작품에서도 이용되긴 하지만) 알파벳을 사용하였다. M과 C! 얼마나 간단 명료한 이름인가. 남자들만 넷 모인 비밀 결사에 현은 자주 들르던 찻집에서 만나게 된 여자의 가입을 권유한다. 그녀의 호칭은 B대학교에 다니는 미스 한. 초반에 K와 C는 여자가 들어온다는 것에 반대하지만, 생각을 바꿔 입회를 허락하게 되고, 나중에는 서로 잘 어울려 지내게 된다. 특히 현은 초반부터 우호적인 감정이었는지, 아니면 첫눈에 반한 건지도 모를 감정을 가지고 여자를 대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그의 감정은 발전하게 된다. 입회 조건으로 ‘그녀를 이성으로 여기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현은 처음부터 그것을 어긴 것이다. 그녀는 입회 후 ‘키티’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클럽 안의 홍일점으로 남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나름대로 즐거운 클럽 생활을 하게 된다. 그들은 특별한 일은 하지 않는다. 소일과 취미 생활로 클럽 활동을 영위하는데, 그들을 들어 ‘창문만을 가진 인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손 하나 발 하나 까딱하긴 싫고, 다만 눈에 보이는 온갖 빛깔, 형태를 굶주린 듯 지켜보며 보람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즐거움에 몸을 불사르지 않고, 괴로움에 대해 저주하지 않는다. 그레이 구락부는 ‘창’형 인간들의 모임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