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학]구약성서의 신학세계
- 최초 등록일
- 2006.04.23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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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약성서의 신학사상에 대해 쉽게 풀이해 놓은 책.
목차
Ⅰ. 구약성서의 공동체
1.이스라엘 공동체의 역사적 배경과 형성
2.이스라엘 공동체의 구성원
3.이스라엘 공동체의 형성요인
Ⅱ. 구약성서의 신학사상
1.토라, 새 시대․새 언약의 말씀
2.새천년의 희망의 원리로서 구약계약사상 이해
3.구약계약이해에 나타난 바울의 신학적 의도
Ⅲ. 구약성서의 영성과 부활신앙
1.구약성서의 영성이해
2.구약의 예언과 하나님의 영
3.구약성서에 나타난 죽음과 부활
Ⅳ. 독서후기
본문내용
Ⅰ. 구약성서의 공동체
1.이스라엘 공동체의 역사적 배경과 형성
이스라엘의 초기 공동체의 역사성을 규명하는 절대연대는 이집트 제 19와조의 파라오 메르넵타의 석비인 “이스라엘 비문”으로부터 산출된다. 이 비문은 남쪽의 누비아와 북쪽의 아시아(시리아-팔레스타인)지역을 점령한 파라오의 공적을 모두 28줄의 승전기념사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제 27줄 중간쯤에 민족을 표시하는 한정사와 함께 “이스라엘”이 등장한다. 따라서 민족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의 역사적 기원은 이 메르넵타 비문이 기록된 서기전 1220년경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연대는 고대 이집트의 천문학적 관측 자료들에서 계산된 절대 연대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초기공동체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시대는 역사적으로 서기전 1220-1020년 사이의 200년간의 기간으로 본다.
후기 청동기시대 말기부터 철기시대 초반까지의 팔레스타인의 상황은 이집트의 지배가 약화되면서 아마르나문서가 증언하는 대로 도시국가 상호간의 경쟁으로 인하여 내부적으로 격동에 휘말리게 되는 혼란과 변혁의 시기였다. 이 시기는 특히 이집트의 통치권의 와해와 이질적인 여러 민족들의 유입, 정치적 혼란상황은 많은 청동기 도시들의 파괴를 초래하였으며, 비교적 적은 인구가 거주하였거나 전혀 살지 않았던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지가 형성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 촌락들의 형태나 수준으로 보아 농경사회의 특징을 띠고 있다. 특히 지역 주거지의 형태, 계단식 경작법의 사용, 건축양식, 곡장저장소 등을 살펴볼 때 그 거주민들은 동쪽 지역에서 이주해온 유목민이라기보다는 저지대의 물질문명과 연속성을 나타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저지대의 주민들이 철제도구의 사용, 물 저장고의 확보 등의 기술적 수준의 발전에 힘입어 이전에는 경작이 불가능했던 지역에 새롭게 옮겨와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당시의 사회, 정치적 구조의 일대변화를 초래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혁의 시기를 틈타 해양 족들이 팔레스타인에 정착하게 되고, 특히 블레셋은 강한 세력으로 등장하였으며, 모압, 에돔, 암몬 등도 정착생활을 하게 되고, 북쪽과 북동쪽의 아람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침투해 들어왔다. 이러한 정치적 공백기의 양상은 다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게 하였고, 이런 역사적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초기 공동체가 발생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요단동편 일부지역과 더불어 중앙산악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였다.
이렇게 형성된 구약시대 이스라엘 공동체는 고대 세계에서 유례없는 독특한 신앙을 지닌 공동체로서 그들의 신앙의 체계인 종교가 이스라엘을 구분하고 차별화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출애굽시대 이래 줄곧 이스라엘은 야훼의 신앙공동체로서 그 모습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이 신앙적 요소를 제외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역사에 대한 서술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