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모더니즘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 최초 등록일
- 2006.04.19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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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더니즘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의 물음에 대한 간단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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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더니티의 신선한 공기는 분화와 자율성의 논리였다. 그것은 이전 시대의 미분화된 사회에서 자행된 각 영역의 부조리한 현실을 해소하는 데 상당한 활력소를 제공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미술은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으며, 그것은 재현 제거의 전략을 통해 실천되었다. 그때까지 전통미술은 어떤 문학적인 주제를 지니고 있었고, 미술의 형식은 그 주제를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만 다루어졌기 때문에 미술의 자율성은 그 동안 부차적인 수단으로 전락되었던 매체의 우선성, 혹은 순수한 형식적 차원의 질서를 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전략 하에서는 어떤 구체적 대상을 환기시키는 일루전을 금기시했으며, 반면에 추상성과 물질성은 적극적으로 옹호되었다. 따라서 미술은 점차 자기지시적인 경향으로 나아가게 되었고, 결국 차가운 기하학적 물질만 남아 있는 미니멀리즘으로 귀착되었다. 이는 작품에서 지시 대상의 단절을 통해 자족적 미술을 실현하고자 한 것이지만, 그것은 우리가 뿌리내리고 사는 삶과 사회로부터 미술을 분리시켰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이러한 병리현상에 의한 분열증은 모더니즘의 유해한 먼지이자 소음이었다.
모더니스트들이 재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데카르트가 생각했던 것처럼 주체의 순수한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하이데거가 주체의 ‘표상’ 작용을 모더니티의 본질로 간주한 것은 그런 맥락에서이다. 그가 말하는 모던적 의미의 재현은 시각적 재현이 아니라, 주체의 의식 앞에 세우는 활동을 말한다. 예술에서 일반적으로 ‘representation`은 지시 대상을 시각적 닮음을 통해 이미지로 다시 옮긴 것을 의미하지만, 철학적 의미에서 ’representation’ 은 지시 대상을 주체의 의식에 현시 시키는 작용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의식의 재현작용을 시각적 재현과 구분하기 위해 ‘표상’이라 번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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