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마틴기어의 귀향을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6.04.19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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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킨기어의 귀향을 보고나서 적은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1. 영화내용
2. 마틴기어의 귀향을 보고나서
본문내용
제라르 드 빠르디유와 나탈리 베이가 주연한 다니엘 비뉴 감독의 마틴 기어의 귀향은 내게 색다른 장르의 영화로 다가왔다. 16세기 프랑스 한 농촌사회에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2시간가량 시선을 잃지 못하게 만든 영화. 나는 이 영화에서 손으로 음식을 먹는 가짜 마틴을 통해 16세기 식습관에 대해 유추해 보았고, 그들의 주술적인 모습도 나름대로 생각해보았지만 그중에서도 마틴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해서 재판을 하는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았다. 그 과정에서 16세기의 프랑스 사회의 재판제도가 현대의 우리와 흡사한 점이 많다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나는 영화 속의 재판과정을 가지고 16세기 프랑스 사회에 대한 접근을 해보고자 한다. 영화속에서의 재판을 크게 1심과 2심으로 나눠보고 1심과 2심의 재판과정을 통해 16세기 프랑스 사회의 특성을 나름대로 해석해 보겠다.
우선은 첫 재판이 열리는 장소가 특이하다는 것이다. 사건의 진행을 법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벌여진 마을에서 간단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판관이 직접 마을을 찾아서 직접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 마을에서 바로 판결을 내린 것을 보면 이것은 현대의 즉결심판 제도와 유사한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재판인 것이다. 재판관 쟝드코라스는 수사부터 재판의 판결까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등장한다. 오늘날 우리가 수사권과 재판권이 분리되어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이것은 상당한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재판과정에서 유심히 살펴볼 것이 쟝드코라스가 베르트랑드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서기관을 두고 둘 사이의 대화를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당시 사회의 재판이 그저 단순한 수준의 재판이 아니라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재판관은 베르트랑드의 증언을 듣고 판결에 앞서 마을 주민들을 모아서 마틴의 진위 여부를 묻고 판결을 내림으로 끝나는 1심 재판은 제3자의 위치에서 보면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의 판결은 정확한 판결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는 피고 퐁세트를 증거부족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석방을 시키는 대신 원고 피에르에게는 조카를 무고한 죄로 벌금형을 내린 것을 보더라도 당시의 법체계가 상당한 수준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항이었다.
그러나 당시 서양의 생활문화를 알 수 있게 해준 핵심은 2심 재판의 과정이다. 2심 재판과정에서 16세기 프랑스 사회를 엿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나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