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최초 등록일
- 2006.04.16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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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대의 여자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책은 저자가 20대 동안 화두로 삼았던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한 해답을 소개하는 형식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대에 잘 살 수 있는 원리를 좀더 일찍 깨달았다면 자신의 삶이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삶을 정의하고 행복에 조금 더 빨리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책인 듯 싶습니다. 제가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실제 평가에서 10점만점에 10점 맞았습니다. 많은 참고 되시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친구가 책을 사준다길래 무심결에 보게 된 책이다. 순간의 선택은 성공적이어서 이 책은 지금까지 내 머리맡을 차지하고 있다. 제목만큼은 백퍼센트 호응하기 힘들지만, 20대의 사람들에게, 바로 나에게 정말 필요하고 알아야 할 내용들이 가득하다. 특히 어줍지 않은 페미니즘으로 무장하고 살던 나에겐 꽤나 쇼킹하게 다가온 책이다.
시사, 정치엔 관심도 없고 잡지책이나 뒤적거리고 공부를 못했던 아이가 몇 십 년 뒤에 동창회에서 벤츠를 타고 왔네 어쩌네 하는 식의 어른들의 넋두리를 몇 번 들었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 하지만 결국 그건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맞았다. 그것은 단순한 핑계일 뿐이었다.
백설 공주는 공주였고, 신데렐라는 귀족이었다. 그것도 영리한. 신분도 없는 이 시대에 왕자처럼 잘난 남자를 만났다고 해서 왜 내가 움츠러들어야 하는가? 이삼십년 뒤에 나보다 못난- 아니 자기가 봤을 때 못났다고 생각했던- 동창이 모피 두르고 외제차 타고 나타난 후에 후회해봤자 늦은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나는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부모님에 물려준 부정적 사고방식을 따르진 않을 것이고, 백마 탄 왕자가 찾아온다면 지레 겁먹고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한 자신감. 나를 사랑하고 나의 외면과 내면을 꾸밀 것이다.
여성자기계발서는 꽤 읽어온 편이지만, 이 책은 그런 책들 특유의 교훈이나 거드름이 없다. 단지 어리숙하게 당하지 말고 미리미리 챙길 건 챙기고 살라는 지극히 솔직하고 이기적인(?)책이다. 비슷비슷한 내용의 자기 계발서를 꾸준히 읽게 되는 건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아는데도 잘 고쳐지지 않기 때문이다. 잘 고쳐지지 않지만, 비교적 빨리 고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20대가 아닐까.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안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나의 20대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남인숙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