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식민지 경험과 기억 - 친일청산문제
- 최초 등록일
- 2006.04.14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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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6년 1학기 고려대학교에서 제출한 레폿입니다.
수업은 한국현대사입니다.
많은 자료를 참고해서 열심히 작성했으니 믿고 받아보세요~~*
목차
인식
책임
기억의 민주화
도덕적인 자성
진정한 화해와 공존을 위하여
본문내용
한국 사회의 반일 감정은 매우 독특하다.
자유무역을 존중하는 자본주의 국가 대한민국은, 이러한 국가의 경제적 정체성에 걸맞지 않게, 일본이라는 특정 국가의 대중문화에 대해 ‘국민정서’를 이유로 지난 수십 년간 공식적인 수입을 규제할 정도로 일본에 대한 역사적 원한․열등감과 경계심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대한민국 사회는, 자신의 과거를 어둡게 장식하고 있는 친일(親日)의 그림자에 대해서는 회피해왔다. 이 점이 바로 한국사회가 지니고 있는 반일감정의 커다란 모순이자 역설이다.
지난 수십 년간 친일문제 청산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는 금기 아닌 금기였다. 두 번째 대통령이 거물 친일파 가문의 손자이고, 세 번째와 네 번째 대통령이 일제 치하의 만주국에서 육군사관학교와 고급관리 양성학교를 졸업한 경력이 있는 나라에서 친일파 청산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자살행위였을는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이러한 현실이 조금은 개선될 여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4년 <일제강점하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의 제정을 전후하여 친일파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과거청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활발히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친일 문제에 대한 한국사회의 대응, 더 넓게 보아서 일제 강점기를 평가하는 한국사회의 시각은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있다. ‘친공(親共) 문제는 도외시 한 채 친일만을 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이유로 친일파 청산론자들의 색깔을 문제 삼거나 반대로 상대방 가문의 친일행각을 부각시키기 위해 “흥신소 직원을 동원해서 족보를 캐는” 김민철, 2006, <기억을 둘러싼 투쟁>, 67p.
수준으로 친일행위 규명과 친일청산 문제의 질을 저급하게 만들어버리는 경우까지 있다. 친일 청산에 반대하는 쪽이든 찬성하는 쪽이든 이 문제를 올바르게 풀어나가기보다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 사회는 친일 문제를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해야 할까. 그리고 그 과거청산이라는 것은 어떠한 청산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기억을 둘러싼 투쟁>의 김민철
참고 자료
1. <기억을 둘러싼 투쟁>, 2006, 김민철 저, 아세아문화사
2. <행동과 사유>, 2004, 김우창 외 4인 공저, 생각의 나무
3.「진정한 성찰과 반성은 어떻게 가능한가」,
http://blog.naver.com/hiteman1004?Redirect=Log&logNo=140005514347
4.「친일문제에 대한 합리적 접근」, 2002, 복거일,
http://blog.naver.com/liberalian?Redirect=Log&logNo=90001249027에 올라와 있는
<철학과 현실> 2002년 여름호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