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호남 지역 무속무가의 특징

소개글

무속무가

목차

◎ 한국무속의 의의
◎ 호남의 무당
◎ 무속의 사령제
◎ 무의 성격상 분류 -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 호남의 무당 - 당골
◎ 당골의 생활과 문화
◎ 당골의 굿의 특징
◎ 당골판
◎ 호남지역 무가의 특징

본문내용

◎ 한국무속의 의의
한국무속이 그토록 오랫동안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한국문화의 구조와 그 구조 속에서 무속의 기능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지니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현대에 이어지는 한국전통문화의 주도권은 성리학에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고, 실제로 성리학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의 가정, 촌락, 사회, 국가를 움직이는 원리를 제시해 왔으며, 이러한 성리학의 입장에서 무속은 음탕한 짓거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속이 한국의 민간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당은 수백년에 걸친 사회적 천시와 정치적 억압 속에서도 그 명맥이 지속되었다. 이것은 무당의 교활함이나 민간의 우매함을 나타내는 것이라기보다는, 무속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했던 이유가 있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에서 민간은 삶의 마디를 넘어서는 많은 의례를 갖고 있지만, 신체장애, 질병, 이별, 기근, 자연재앙과 같은 삶의 위기를 넘어서는 의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속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더욱이 한국인이 천지자연과 조상을 경외하는 문화 속에서, 무속의 명맥유지가 수월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내린 무당은 신병이라는 절명의 고난을 극복하고 이를 지역·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삶의 고난에 관련된 토속 의식의 주관자 겸 상담자로 자리 잡아 올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무속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무당은 한국문화가 만들어낸 상담가요, 상담치료자라고 볼 수 있다.

◎ 호남의 무당
굿을 하는 무당은 신과 인간의 중개자다. 무당을 일컫는 ‘巫’라는 한자 그대로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사제자 역할을 하는 이들이다. 남도에서는 그 역할을 집안 대대로 세습해 왔다. 당골이라고 부르는 세습무가 그들이다. 본래 신성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을 그 명칭은 지금에 이르러 천대의 대명사가 되었다.
남쪽은 평야와 온화한 기후조건으로 농경에 의한 경제적 안정과 외적의 침입이 없는 사회적 안정 속에서 일찍이 사회의 종교적 지배 체제가 확립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이 성숙되어있었다. 따라서 무도 일찍이 사회적 정착을 가져와 조직적 제도와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무당은 신사에 종사하는 특수 영통의 직능자로서 종교력에 의해 일반 사회 성원의 정신적 지배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