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신동엽 시에 나타난 역사인식
- 최초 등록일
- 2006.04.02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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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동엽 시에 나타난 역사인식을 주제로 다룬 리포트입니다.
시어와 작품의 주제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1. 서론
2. 작품 속에 나타난 신동엽의 역사의식
2.1. ‘진달래 산천’을 통해 바라본 신동엽의 역사의식
2.2. 정신주의로부터 현실주의로
2.2.1. 민중의지의 대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2.2.2. 민중에 의한 역사의 변력: ‘껍대기는 가라’
3. 신동엽 시에 나타난 시어의 특징
3.1.대지와 신체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시어
3.1.1. 대지의 이미지: 산
3.1.2. 신체의 이미지: 피
3.2. 식물과 광물 시어의 대립
3.2.1. 식물 이미지: 진달래와 보리
3.2.2. 식물과 광물의 대립: 껍데기는 가라
4. 맺음말
본문내용
1. 서론
1960년대가 처한 4.19와 5.16의 현실 앞에서 1960년대 작가들이 보여주는 현실인식의 적극성과 다양성은 민중 속에서 일어난 움직임을 대변하는 것이었고 때로는 문학의 이름으로 그 선봉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문학이라는 것이 현실과 맞물려서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생각하면 1960년대 시인들이 택한 현실의 시적 반영은 필연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60년대 시는 민중의 힘을 자각함이 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민중의 작가가 인지한 시라 할지라도 시가 지닌 언어적 표현의 필요성을 망각할 수는 없다. 목적의식만을 지녀 정서적인 교화를 이루지 못한 문학이 그 이데올로기적 투철함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나 현재에나 문학을 전공하는 이들에게나 읽혀지는 현실을 생각해 볼 때, 민중의 자각과 정서적 표현력을 동시에 갖춘 시의 발굴과 시대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포용력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신동엽을 비롯한 시대의 시인들은 시인으로서의 의무와 시적 정서를 담아냈고 그들의 시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단순한 현실인식이 아닌 서정적 주체의 성숙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60년대 참여시는 시를 이념의 대행물이나 종속물 또는 도구화로 만들지 않았다.
신동엽의 등단작인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는 그의 시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후에 전개되는 신동엽 시의 전체적 양상을 집약하여 보여주는 작품이다. “힘은 좀 들겠지만 지상에 있는 모든 숫들의 씨/ 죄다 섞어 받아 보겠어요.”라고 하는 여성 화자의 거침없는 입심을 통하여 현실비판 의식과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는 생산에의 의지를 볼 수 있다. 이것은 ‘온전한 사내’를 낳기 위한 것이며 이 ‘온전한 사내’는 곧 ‘온전한 역사’에의 소망이기도 할 것이다. 이는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 시각으로 역사를 고발하고 아울러 발전적 역사를 모색하는 그의 시세계를 보여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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