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우리안의 파시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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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 날, 인터넷의 발달은 새로운 하나의 거대한 커뮤니티로 작용하고 있다. 옳건 그르건 네티즌들의 파급력은 그 위세가 실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허나 그에 못지않은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은것도 사실이다. 인터넷상에선 진정한 진실도 다수의 의견에 밀려 거짓으로 매도되고 그 진실을 외친 소수는 마녀사냥식 사냥에 의해 매도되는 경우를 우린 심심찮게 보아왔다. 이러한 잘못된 예는 과거 집단주의 체제하의 국가들이 국민을 통제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로 작용했던 파시즘과 별반 다를것이 없을 것이다. 아니, 비단 인터넷상에서뿐만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선 파시즘적 요소들을 다분히 찾아 볼수 있으며 이는 저자가 말했던 일상적 파시즘에 다름아니다. 그렇다면 왜, 무엇 때문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상적 파시즘에 젖어 살고 있는 것인가?

하면 우선 파시즘이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이다. 파시즘은 1차 대전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하나의 대중 정치 이데올로기이자, 정치적 행동주의이다 원래 이 말은 이탈리아어 `fascio`에서 유래된 말로 `결합`, `묶음`을 의미한다. 단어 자체로는 별 뜻은 없는 것이다. 물론 거슬러 올라가 로마제국으로 가게 되면, 집정관과 독재관을 호위하는 호위병들이 늘 들고 다니는 권표였다 한다. 이 점에 무솔리니가 착안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말에서 파생된 fascism은 인류역사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그 이데올로기적 영향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학문적 관심이든 정치적 관심이든 파시즘은 여전히 학자들로부터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파시즘은 사회주의에 대항하는 이데올로기였다. 코민테른에서는 파시즘을 자본주의가 최후의 위기에 도달하면서 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가계급, 즉 부르주와지들이 최후로 만들어낸 가장 폭압적이고 독재적인 체제로 규정했다. 이것이 파시즘에 대한 가장 오래된 비판이다. 파시즘도 사회주의를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못지 않게 비판하고 반대했으며, 오랜동안 극도의 탄압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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