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한국무용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3.29
- 최종 저작일
- 2006.03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4,000원
소개글
「한국무용사」
저자: 김매자
출판사: 삼신각
목차
I. 한국무용의 본질
II. 한국무용의 역사
III. 한국 무용의 종류
전체적인 느낌...
본문내용
「과제를 하기 위해 책을 펴고 생각해보니 17년 동안 무용을 해오면서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무용의 기원이나 역사이외에 내가 스스로 찾아서 책을 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춤을 너무나 사랑하고 오랜 시간동안 추어왔어도 역사책이라고 하면 느껴지는 막연한 지루함 때문에 무용사책을 펴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이번 체육사 과제를 통해서 내 인생의 80%에 가까이 추어온 춤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이 책은 김매자 선생님께서 지으신 책으로 김매자 선생님은 76년 창작한국무용의 초시가 된‘창무회’(창작무용연구회)를 설립하셨고, 70년~91년에 이대 교수 재직하셨으며, 82년 한국무용연구회 창립 등 한국 춤 이론 정립에 큰 공을 세우신 분이시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한국무용의 본질을 앞서 정의내린 다음 한국무용의 기원과 발생을 시대 순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시대 순으로 상고 및 부족 국가 시대(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체 치하 이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고, 현재의 한국무용의 흐름과 현존하는 한국 무용의 종류를 궁중무용, 민속무용, 의식무용, 신무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번 report에서는 각 단원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기보다는 주요내용 중 비판의 소지가 있는 것들을 짚어서 나의 생각을 밝히고, 학문적 타당성을 짚어보도록 하자.
I. 한국무용의 본질
첫 장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한국무용이란 한국적 미형식을 본질로 삼는 모든 무용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그러나‘한국적 미형식이 과연 존재하는가?’,‘만약 존재한다면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저자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한국무용이라고 해서 단순히 한국적인 무용이라고 정의내리기에는 너무나 편협한 정의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한국무용은 크게 두부류로 나뉜다. 첫째는 한국에서 예부터 전해져 현존하는 춤이나 현재는 소멸되어 이름만 남아 있는 춤과 둘째는 한국전통무용을 기반으로 한 혹은 완전히 새롭게 창조되어진 춤 양식을 총칭한다. 그런데 후자의 창작한국무용에 과연‘한국적 미형식’이 존재하는가는 의문이 간다. 실제로 요즘 창작한국무용에서 한국전통무용과의 유사점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현대무용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만큼 표현과 형식이 자유로워졌다는 것인데, 과연 책에서 저자가 말하듯이 한국적 미형식을 추구하는 것이 한국무용이라고 정의 내린다면 창작 한국무용은 더 이상 한국무용에 속하지 않는 것이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