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기아와 살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3.25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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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수의 한 과 한풀이 과정이 과연 정당화 될수 있는가?와 그의 모습을 지금 현실에 비춰서 적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선 읽고나서 첫 느낌은 불쌍하고, 안쓰럽고,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갖는 건 아마 소설속의 경수가 가상의 인물이 아닌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가부장적 사회에 살고 있는 힘없는 가장의 모습과 달리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서 일 듯 하다.
어머니, 아내, 딸 학실이, 경수에겐 사랑하는 가족인 동시에 그가 짊어지고 가야할 인물 들이다. 짊어지고 가야 할 길은 멀기도 험하기도 한데 어찌하여 더욱더 길의 끝은 보이지도 않고 더 힘들어져 만 갔다.
그 시대에도 지금 이 시대에도 서민들은 결코 지금 이 경수의 생활이 남의 일 같이 않을 것이다.
그럼 이 경수의 광분과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이 같은 상황 속에서는 누구나 경수의 행동처럼 했을 것이다? 라는 물음에 나의 생각을 적는다면 나는 이러하다.
옛날 삼국시대에도 이러한 일화가 있다. 바로 계백장군이다. 자신이 이번 전쟁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을 직감한 장군은 출장 전 날에 집에 있는 가족을 칼로 베고
비장한 각오로 전투에 임했다는 일화가 있다. 계백장군은 자신이 전쟁에서 패하고 나면 그 가족 또한 적군에게 죽을 것을 알고 자신이 짐을 썻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경수의 행동은 계백장군과는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경수는 어떻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려 해도 결국은 자신의 고통의 끈을 놓은 것이다. 다시말해 힘든 이 세상을 포기한 것이다. 쌓아왔던 한을 풀기 위해 경수는 가족이며 약사며 죽인 것이다. 그것은 결코 정당화 될 순 없다.
참고 자료
최서해의 기아와 살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