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근현대사]과거를 통해본 현대 사치품
- 최초 등록일
- 2006.03.04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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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과거 16~18세기 시기의 사치란 산업혁명 이전에 성장이 한계에 부딪친 사회 내에서 누적된 자본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던 경제가 생산된 잉여를 비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방식 이였다. 이시기 유럽경제는 사치를 통해 초과생산량을 소비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는 소비라는 의미 자체가 변화되었고 사치의 의미도 변화되고 있다. 아래의 글은 다비트 보스하르트 의 ‘소비의 미래’ 라는 책의 한 부분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현대인은 소비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소비할 것이다. 근대시민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자생적 화두였던 `코기토 에르고 숨(나는 사유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마침내 파기되었다. 이제 현대인들은 사유하지 않아도 된다. 사유의 부재 속에서도 현대인은 전혀 불편이나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현대인의 삶의 방식은 통제 불능의 폭압적이면서도 완벽한 소비 메커니즘을 통해 구현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정체성은 그들의 사유의 내용에 있지 않고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즉, 무슨 옷을 구입하고 어떤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는가에 따라서 존재의 특유한 방식이 확립되는 것이다.
소비는 그 어떤 개념보다도 적극적이며 가시적으로 현대의 삶의 전체적인 형식을 결정하며 그 내용을 창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세히 말하자면, 현대인은 구체적인 소비행위를 통해 타인과 구별되는 삶의 위치와 정신의 입장을 구현한다.
이처럼 현대인의 소비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물자 또는 용역을 이용하거나 소모하는’ 사전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소비하는 주체의 인격을 규정하기도 한다. 고로 현대인은 자신의 부를 더욱 과시하기 위해 새롭고 희소성 있는 것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에따라 사치품시장은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
희소성의 가치가 있는 상품들이 상인들의 상술을 만나 사치품으로 탄생하고, 부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가 된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퇴출되거나 일상적인 것으로 굳어져 부유층들은 다시 새로운 사치품을 찾아 나선다. 과거 프랑스 귀족들이 알프스의 눈 녹은 물을 마차로 공수해서 마신 것과 같이 지금 우리는 해저 심층수를 발개발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내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평범한 일상의 것이 되어 버리는 것 이다.
참고 자료
- ‘소비의 미래’ 다비트 보스하르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쇼핑의 유혹’ 토머스 하인 지음/ 김종식 옮김
- 네이버 백과사전 ‘자동차의 역사’
- ‘[오토월드] 특별한 회장님의 차’ 동아일보/ 2005. 10. 10
- ‘ <백수 하기자의 자동차 이야기>’ 문화일보/ 2005. 0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