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괴도루팡★★★★★
- 최초 등록일
- 2006.02.28
- 최종 저작일
-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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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괴도루팡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한 봉지의 사탕을 하나하나 아작아작 깨물어 먹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 내가 직접 명탐정이 되어 사건을 살펴보기도 하고, 범인의 입장이 되어 도망을 치기도 하는 그런 아슬아슬한 게임 같은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권의 추리소설을 읽은 후 탁! 책을 덮으면 뭐랄까? 멀고도 길다란 미로 속을 헤쳐 나온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면 적당할 것이다. 항상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우리 나라의 홍길동과 많이 닮은 아르센 뤼팽은 내가 존경하는 괴도 신사이다. 그래서 나는 뤼팽이 나오는 소설을 좋아한다. 유난히 눈에 띄던 기암성은 내가 좋아하는 뤼팽의 정의롭고 신사답고, 또 한 여인을 사랑하는 남성으로 서의 그런 모습이 잘 나타있어 좋았다. 이 기암성이라는 책의 첫 머리에는 얌전하고 아름다운 레이몽이라는 아가씨가 나온다. 처음에는 뤼팽을 총으로 쏘아서 죽인 후 뤼팽의 부하들에게 죽임을 당한 줄만 알았는데, 뤼팽의 부인이 되다니 전혀 뜻밖의 상황에 나는 무척 놀랐다. 기암성에서는 다른 뤼팽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홈스 못지 않는 추리력과 관찰력을 가진 미소년 이지도르 보트를레가 출연한다. 이지도르는 지금까지 뤼팽과 싸워 온 적수 중에서 가장 강한 상대였다. 그래서 나는 이지도르와 뤼팽이 대결하는 장면에 푹! 빠져서 손에 들고 있던 딸기만 아이스바가 녹아 손에 뚝뚝뚝! 떨어지도록 모르고 있었다. 특히 이지도르가 기암성, 즉 에귀유(바늘) 크뢰즈(텅빈 동굴)의 비밀을 풀 때는 막상 그 비밀을 푼 이지도르보다 더 가슴이 뛰고 놀라웠다. 또 한편으로는 `이제 뤼팽도 이지도르라는 한 소년 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안타깝기도 하였다. 하지만 귀신도 탄복할 정도의 지혜를 가진 뤼팽이 아니던가! 이지도르의 꾀를 미리 짐작하고 찾아 오리라는 것까지 알아 음식까지 장만해 둔 뤼팽의 지혜에 거듭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지꾸 머리를 써서 계발시키겠다는 결심과 함께 말이다. 뤼팽이 그토록 사랑했던 레이몽이 뤼팽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 잠수함에 오를 때는 진심으로 그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는데, 뜻밖에도 레이몽은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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