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영화 도련님(坊っちゃん)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2.19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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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문학개론] 수업에 제출한 과제물입니다.
영화, 원작 소설 감상문 쓸 때 참고하세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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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나츠메 소오세키(夏目漱石)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마츠야마(松山) 중학교 재임 시절의 체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알려져 있다. 시골 중학교에 수학 교사로 새로 부임한 “도련님(坊っちゃん)”은 혈기왕성한 괴짜 청년이다.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용렬함과 무기력함에 반발하여 그들을 통쾌하게 혼내주고는 교사 자리를 박차고 다시 도쿄(東京)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츠보우치 쇼오요오(坪內逍遙)가 쓴 근대소설이론서인『소설신수(小說神髓)』에서 에도(江戶) 시대의 권선징악적 문학을 비판한 이래 새로운 양식의 문학이 등장하였다. 급속한 서구화 시대를 살아가는 군상과 현실의 사실적 묘사, 지식인의 개인적 고뇌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 와중에 이 작품은 당당히 고전소설 특유의 단순․명쾌한 가치관의 부활을 외치고 있다.
도쿄제국(東京帝國) 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영국 유학까지 마친 당대의 지식인이었던 나츠메 소오세키가 성질이 급하고 의협심이 넘쳐흐르는 어쩌면 평면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도련님”을 분신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작자는 많은 지식인들이 이해타산을 따지고 반성과 후회를 일삼는 따위의 행동은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자신도 또한 그러고 싶지 않다는 심중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서구근대사상도 근대소설이론도 모두 겉치레에 불과할 뿐이며, 인간은 본디 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윤리관에 따라 그때그때 옳다고 여겨지는 쪽을 좇아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 그 가치관이 결코 서구근대화가 가져다 준 선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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