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화]위화 소설「살아간다는 것」과 영화 「인생」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2.15
- 최종 저작일
-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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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위화라는 작가의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책 한편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영화로는 "인생"이란 제목으로 방영된 바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중국현대사 속의 인민들의 삶의 방식
1. 국공내전과 중국혁명의 과정
2. 중화인민공화국 정권의 수립
3. 대약진운동과 인민공사
4. 문화 대혁명의 시대
Ⅲ. 삶에 대한 역사의 지독한 풍자
Ⅳ. 소설 『살아간다는 것』과 영화 『인생』
Ⅴ. 예술 속 역사 구조의 재조명
Ⅵ. 맺음말
본문내용
위화는 소설 『살아간다는 것』에서 복귀를 늙은 소에 의지하며 짜투리 농경지를 경작하는 한 농부의 모습으로 그려넣고 있다.
이에 반해, 장예모 감독의 영화 『인생』에서는 어찌하여 주인공인 복귀를 농민으로부터 그림자놀이를 공연하는 예능인으로 바꾸어 놓았는지, 그것이 자못 궁금하다. 중국의 민간 예술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함인가? 아니다. 그것이 오히려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극을 주제로 한 『패왕별희』의 시대적 배경 역시 『살아간다는 것』과 같이 한 시대를 공유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다른 차이는, 종결편에 남아 있었다. 소설에서는 아래에 말한 바와 같이, 전 가족 중 복귀만이 살아 남는다. 그러나 영화속에서는 부인, 사위, 외손자가 남아서 아주 행복한 세월을 맞이한 양 잔잔한 식사분위기 속에서 끝을 맺는다. 아마, 소설에서의 복귀의 삶이 너무 가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다음으로 문화대혁명을 상당히 강조하는 대신, 대약진 시기는 무사히 넘기는 식으로 처리하였다. 장예모는 아마 후자보다 전자가 더 현실감있는 듯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반면에 소설 속의 복귀 그 자신은 배고팠던 대약진 시기를 가장 혹독한 시기로 보고 있었다.
참고 자료
위화, 『살아간다는 것』-活着-, 백원담 옮김, 푸른숲.
장예모 감독,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