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1920년대 소설의 여성상-약한자의 슬픔, 제야,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6.01.23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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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20년대의 달라진 여성상을 세 소설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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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20년대 들어서면서 여학교 교육을 받은 신여성층이 두텁게 형성되었다. 따라서 직업을 요구하는 현상도 나타나는데 이들의 전문직 분야는 주로 교사직으로서, 이들은 돈보다는 사명감이라는 명분을 더 소중히 하였다. 일부 여성들의 직업 요구와는 상반되게, 여학교를 졸업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정에 안주하여 중산층으로서의 문화생활을 누렸고, 이와는 달리 하층 가정의 여성들은 생계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장 등지의 산업전선에 뛰어 들어야만 했다.
3 ․ 1운동 후의 전반적으로 활발해진 노동쟁의에 여성들도 적극 참여하면서 여러 단체들이 결성된다. 초기에는 주로 생존권적 차원에서의 투쟁이 이루어진다가 점차적으로 정치 사회 문제와 여성 문제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차원으로 나아갔다.
1920년대 들어서면서 여성운동이 체계를 갖추어 전개되었다. 1922년 조선여자기독교 청년회에 의한 교육계몽 활동, 생활정화 운동에 이어 1924년 조선여성동우회가 결성되면서 여성의 인간적 평등권을 주장하고 여성과 서민의 편에서 본격적인 여성해방 운동이 전개되었다. 신간회 결성에 자극을 받아서 1927년에 창립된 근우회는 근로여성의 파업지원, 여학생 동맹휴학 연대 등을 통해 여성해방 운동과 항일 운동의 일원화를 꾀했다. 그러나 1930년 신간회의 해체로 근우회도 내부의 갈등으로 분열을 일으켰고, 1930년대 이후의 여성운동 활동은 근우회의 해체를 기하여 침체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1920년대는 여권이 신장하였고, 여성들의 활동이 이전에 비하여 늘어났던 시대이다. 이러한 1920년대에 나온 김동인의 ꡔ약한 자의 슬픔ꡕ(1919)과 염상섭의 ꡔ표본실의 청개구리ꡕ(1921), ꡔ제야ꡕ(1923)에서 나오는 여성들은 이러한 현실속의 여성들의 현실과 의식, 활동상을 수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세 소설에 나타나는 여성들은 자유분방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전시대의 소설에 나오는 전통적 미덕을 갖춘 순종적 여성들의 모습과는 판이한 이들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ꡔ약한자의 슬픔ꡕ의 엘리자베스는 여학교를 다니는 신여성으로 이환을 사랑하면서도 우부남인 남작과 관계를 맺고 결국 그의 아이까지 임신하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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